롯데제과는 지난 1967년 창립, 한 해도 적자를 낸 적이 없는 우량기업이다. 건과와 빙과시장에서 각각 40% 가량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1조1,090억원의 매출을 올린 롯데제과는 2005년 경영목표를 ‘견실 경영을 통한 지속적 성장 및 수익창출’로 정했다.롯데제과는 열악한 시장환경에도 불구하고 5년째 꾸준히 실적을 올리고 있다. 매출실적이 2000년 8,812억원이었으나 이후 꾸준한 신장을 거듭해 2002년은 국내 제과업계에서 유례없는 기록인 1조원을 돌파했다. 이런 실적을 뒤에는 차별화된 제품개발과 마케팅 전략이 숨어 있다. 롯데제과의 대표적인 제품은 자일리톨 휘바와 빼빼로, 월드콘 등이다. 자일리톨껌은 연간 1,5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하고 있으며 빼빼로와 월드콘도 연간 500억원 매출을 올리고 있다.지난 5년간 순이익에서도 성과를 올리고 있다. 2000년 474억원이었던 당기순이익이 지난해에는 559억원을 기록, 18% 이상 신장했다. 또 부채비율은 2000년 85%에 달했지만 지난해에는 큰 폭으로 줄어 27%까지 낮아졌다.롯데제과의 경영비전은 세계적인 일류 식품기업으로 목표와 방향을 제시해 주고 1등 기업으로의 기업가치를 창출하는 데 있다. 롯데제과는 경영비전에 맞는 세계적 일류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신규사업 진출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 기존 사업인 껌, 캔디, 비스킷, 초콜릿, 스낵 등 건과류사업과 바, 콘, 컵 ,펜슬, 홈 등 빙과류사업에 선진경영전략을 도입할 계획이다.아울러 해외시장에서의 입지를 확보, 발빠른 현지투자를 통해 세계화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롯데제과는 76년부터 미국시장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중국, 동남아시아, 러시아 등 70여개국에 수출을 해 왔다. 수출만으로는 시장개척에 한계성을 가질 수밖에 없다고 느낀 롯데제과는 해외 현지에 직접 공장을 설립했다. 94년 중국 베이징에 초코파이와 크림케이크 생산회사인 낙천사통식품유한공사를 설립했고, 2002년에는 자일리톨껌을 생산하는 껌 공장을 추가로 세웠다.또 95년 필리핀 마닐라에 롯데필리핀 공장을, 96년에는 베트남 송베성에 롯데베트남을 설립했다. 2004년 2월에는 인도의 패리스를 인수했고 올 초에는 대만에 판매법인을 열었다. 이어 지난 3월에는 중국의 금호식품유한공사를 인수하는 등 해외시장 공략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한수길 사장약력: 1941년 부산 출생. 60년 경남고 졸업. 66년 서울대 상대 졸업. 84년 롯데제과 경리담당 이사. 92년 롯데제과 전무이사. 96년 롯데제과 부사장. 98년 롯데제과 대표이사 부사장. 2002년 롯데제과 대표이사 사장(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