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은 1961년 8월1일 중소기업에 대한 자주적인 경제활동과 경제적 지위 향상을 도모할 목적으로 설립돼 올해로 44주년을 맞이하고 있다. 설립 이후 지난 반세기 동안 우리 경제의 뿌리인 중소기업의 성장ㆍ발전을 위해 중소기업에 대한 안정적인 금융지원과 중소기업 대출 확대 운동을 수립ㆍ시행하는 등 중소기업 지원정책을 적극 추진해 왔다. 그 결과 수많은 중소기업이 견실하게 성장ㆍ발전했으며, 특히 IMF 외환위기 때는 중소기업 지원에 발벗고 나서 경제회생에 중추적 역할을 담당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외형적으로는 창립 당시 자본금 2억원, 점포 31개, 직원수 935명에서 2004년 12월 말 기준 총자산 75조원, 총수신 53조원, 총여신 52조원, 당기순이익 3,704억원, 직원수 6,800여명, 점포수 400개(해외 5개 포함)의 대형은행으로 성장했다.기업은행은 2007년까지 ‘Global 100대 선도금융기관’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10년에는 50권에 들어간다는 비전을 갖고 있다. 기업은행은 중소기업 금융 한길만 걸어온 은행으로 중소기업 금융분야에서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를 갖추고 있으며 기업 규모와 특성에 맞는 신용평가시스템을 개발, 운용하고 있는 것이 강점이다. 또 다양한 기업협력사업을 통해 각종 정보제공과 중소기업의 판매 및 경영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이밖에 중소기업 경영자를 위한 프라이빗뱅킹(PB)업무의 확대, 자산운용회사의 설립, 중소기업을 위한 인터넷 종합 포털서비스, 프로젝트 파이낸싱 업무의 확대 등을 추진하고 있다.지난해 8월 금융권 최초로 중소기업이 대기업 발주서만 갖고도 대출을 받을 수 있는 네트워크론을 개발해 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에 앞장섰다. 네트워크론은 지난 2월 말 현재 63개 대기업, 310개 중견기업과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1,478개의 협력 중소기업에 2,008억원의 자금을 저금리로 지원하고 있다. 기업은행은 연말까지 네트워크론을 전체 중소기업 신규대출(7조원)의 30% 수준인 2조원까지 확대할 계획이며 네트워크 제휴 대기업을 현재 373개에서 800개, 중소기업은 1,500여개에서 1만2,000개 수준으로 늘릴 방침이다.중장기적으로 기업은행은 종합 금융 서비스기관으로 발전하기 위한 청사진을 마련하고 중소기업과 개인고객에게 다양한 네트워크를 통해 토털 금융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선진 첨단은행으로 도약하기 위한 기틀을 다지고 있다.강권석 행장약력:1950년생. 69년 동성고 졸업. 73년 연세대 행정학과 졸업·행정고시 합격(14회). 93년 재무부 증권발행과장. 94년 생명보험과장. 2000년 금감위 기획행정실 국장. 2002년 금감원 기획ㆍ총괄ㆍ보험 부원장. 2004년 기업은행 행장(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