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과를 두려워하면 미스샷이 난다. 그러나 그저 담담히 「정성껏치자」고 다짐하면 굿샷이 이어진다. 다음이 하나의 예이다. 88,89년 US오픈을 연속 제패한 바 있는 커티스 스트레인지(미국)는74년도 미대학선수권대회 최종라운드 최종홀에서 기막힌 1번아이언샷으로 이글을 기록, 그가 속한 웨이크 포리스트대에 우승을 안겨주었다. 그러나 그는 이듬해 프로자격시험 최종홀에서는 6번아이언샷을 실패, 보기를 범하며 프로자격 획득에 실패했다. 이 두가지경우는 공히 스트레인지에게 엄청난 중압감을 주었으나 한번은 성공했고 한번은 실패했다.‘실수’ ‘조심’등 부정적 생각 버려야스트레인지는 그때의 차이점을 이렇게 설명했다. 성공했을 때의 생각은 「팀을 위해 최선의 샷을 날리자」였다. 그러나 실패했을 때는 「이 샷을 실수하면 6개월을 더 기다려야 하니 조심하자」였다. 실수의 두려움이 미스샷을 낸 격이다. 결국 스트레인지는 「최선」, 「팀을 위해」 등 긍정적 태도가 멋진 샷을 창출한 셈이다.반면 「실수」 「조심」 등 부정적 내지 도피적 생각이 미스를 유발시킨 것으로 볼 수 있다. 이같은 분석은 아마추어에게도 그대로적용된다. 「같은 값이면 긍정적 단어로 생각하라」는 얘기다. 「벙커만 피하자」보다는 「그린 중앙을 노리자」가 좋고 「더블보기면 망한다」보다는 「보기를 하자」가 긍정적 태도이다. 사람의행동은 머리가 시키는대로 따라하게 마련이어서 머리속이 「긍정적」이 돼야 결과도 긍정적이 될 수 있다. 자신과의 대화에서 계속긍정적 단어만 쓰면 담담한 마음으로 샷에 집중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