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로코로 가기 위해서는 프랑스 파리의 오를리 국제공항에서 카사블랑카행 비행기를 타는 것이 가장 빠른 방법이다. 영화 제목으로도 유명한 카사블랑카는 모로코의 상업 수도이며 행정 수도는 나바트다. 비행기에서 내려다 본 모로코의 첫 인상은 한 마디로 아름다운 나라였다. 코발트색의 지중해, 파란 녹지와 하얀 집들, 너무나아름다운 콘트라스트를 이룬다.카사블랑카의 모하메드 5세 공항에 내려 라바트로 차를 달리는 동안 펼쳐지는 전원은 목가적이며 신비로운 이국적 풍경이었다. 라바트는 녹지와 공원과 광장이 한데 어우러져 자연과 잘 조화를 이룬아름다운 도시였다. 파란많은 역사를 간직한 라바트는 10세기경 베르베르인이 이 도시를 건설한 뒤부터 상업과 무역의 중심지로 발전했고 1912년 모로코의 수도가 되었다.신시가지에는 각국 대사관과 관청, 빌딩이 있고 프랑스풍의 식당과카페가 눈에 많이 띈다. 아랍 특유의 서민생활을 보기 위해서는 구시가지의 메디나를 돌아 보아야 한다.라바트의 유적으로는 유명한 핫산탑이 있다. `1195년에 축조한 이탑군은 3백60개의 대리석 석주가 4.4 m높이로 늘어서 있어 장관을이룬다. 그러나 모로코에서 유명한 지역은 이외에도 세 곳이 더 있다. 볼리빌리스는 로마시대의 유적지로 당시에 축조한 수많은 건축물의 잔해가 무수하게 산재해 있고 아직도 발굴중이다. 로마군단의힘이 이곳까지 미쳤던 것이다.가장 오래된 도시로 알려진 훼즈에는 천년전에 건설된 주택가의 골목과 집들이 아직도 현존하여 메메디나?로 불린다.이 골목은 한번들어서면 제자리로 찾아 나오기 어려울 정도로 미로의 연속이다.특히 천년전의 가죽공장이 현재도 옛 모습 그대로 있어 신비롭기까지 하다.또 한 곳은 마라케시이다. 모로코 제2의 고도로 적색 벽돌집과 녹색의 가로수가 아트라스 산맥의 만년설과 아름다운 풍경을 만든다.특히 자마 엘 푸나 광장의 모로코 토속적인 갖가지 풍물들은 이곳아니고는 맛볼 수 없는 흥미진진한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