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기업들은 「사람」이 기업활동의 주체이기 때문에 세계 최고의 인재를 모으고 있다. 또 이들을 키우고 마음껏 일할 수 있는 조직여건을 조성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러면 기업이원하는 인재는 누구인가. 기업이 원하는 인재는 다음과 같은 요건을 갖춘 사람이어야 한다.첫째는 기본에 충실한 사람이다.모든 발전과 혁신의 출발점은 기본에 충실하는 것에서 시작한다.기본에 충실한 과정을 통해서 성과를 직접 확인하고 그런 성공체험이 계기가 돼서 목표를 단계적으로 높여 나갈 때 「세계 초우량 기업」의 비전을 실현해 나갈 수 있다.신입사원 선발에 있어서도 우직할 정도로 기본에 충실하다. 이래야만 사물의 본질과 진리를 발견하고자 하는 순수한 젊은이를 발견할수 있다. 많은 젊은이들이 합격에 집착한 나머지 실제 이상의 기교를 부리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러나 아무리 교묘하게 치장한다고하더라도 기본이 흔들리는 사람의 본질은 드러나게 마련이다.◆ 초우량 기업은 인재가 능력을 마음껏 펼칠 때 가능둘째는 창의력이 뛰어난 사람이다.지식이 풍부해서 아는 것이 많은 사람도 중요하다. 하지만 그 지식을 활용하고 응용해서 새로운 가치와 아이디어를 창출해 낼 수 있는 창의적인 젊은이가 필요하다. 책상이 아니라 현장에서, 지식이아니라 행동으로, 추상적 관념이 아니라 실제적인 탐구와 정열을가지고 기존의 방식을 부정하고 끊임없이 새로운 것을 탐구해야 한다.더 나은 것에 대한 집념으로 스스로 몰입해서 문제해결에 시달리는자세야말로 고객만족을 창출하는 원동력이 되는 것이다. 작은 문제라도 발로 뛰면서 몸으로 깨우치고 해결하려는 젊은이를 기업은 필요로 한다. 과거와 통념을 부정하기 위해서는 실수를 두려워해서는안된다. 역사상 위대한 발견이나 발명은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탄생된 것이다. 주위의 평가나 시선에 과도하게 집착하면 결코창의적 발상을 할 수 없음을 명심하자.셋째는 올바른 가치관을 가진 사람이다.뚜렷한 주관을 가지되 남과 더불어 잘 할 수 있는 사람. 협조와양보의 미덕을 가진 사람이다. 그리고 자기를 희생해서라도 다양한활동을 통해 사회에 기여코자 하는 건전한 사고를 가진 사람. 타협없는 정직을 바탕으로 하는 일은 언제나 공정하며 고객에게 감동을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야말로 「국민의 기업」을 지향하는 기업이 꼭 필요로 하는 사람이다.사실 개인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것을 요구받는 기업에서 양보하고 자기희생하라고 요구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조직과 동료 그리고 자신의 발전을 위해 자기희생의 미덕을 보인사람은 결국 알려지는 법.끝으로 세계최고를 목표로 끊임없이 도전하는 사람이다.세계화 시대에 세계 우량기업들과의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세계최고를 추구하는 인재들이 풍부해야 한다. 기본적으로 외국어는물론 문화적 다양성에 대한 포용력을 바탕으로 자기의 전공분야와주변지식에 대해서도 끊임없이 공부하며 호기심과 도전의욕을 가지고 세계최고를 목표로 시야의 깊이와 폭을 더해가는 젊은이가 참으로 필요하다.그러나 이러한 기본적인 소양과 자질을 갖췄다고 해서 바로 기업의발전을 주도하는 인재가 되는 것은 아니다. 인재란 스스로 인재가되겠다는 강한 열의를 가진 사람만이 될 수 있다. 높은 목표를 달성하려고 힘을 쏟고 애를 쓰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인재로 성장하는 것이다.따라서 우리 기업은 그런 사람들에게 우선 현재의 수준보다 조금높은 목표를 주고 마음껏 일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줌으로써 최대한의 성장과 도약의 기회를 주고 있다.우리가 궁극적으로 지향하는 「초우량 기업」은 최고의 인재들이가장 자유롭게 저마다 능력과 창의를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충분한 기회가 주어져서 최고의 성과를 창출하고 열심히 일하면 일한만큼 인정받는 공정하고 합리적인 기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