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다른 사람에게 어떻게 보일까 하는 것은 사람들의 가장 큰 관심사의 하나일 것이다. 전인류를 통해 사람들은 항상 타인의 눈에비치는 자신의 모습을 알아내고 그것을 향상시키는 일에 열중해왔다. 누구나 갖고 있는 이미지, 그 이미지와 자신의 내부에 잠재한여러 가지 자질들을 아름답게 조화시켜 외적으로 훌륭하게 연출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중요한 삶의 과제다.이제 이미지는 새로운 형태로 얘기하고 새로운 방식으로 우리 삶을이끌어가고 있다. 이렇게 현실적인 영향력을 더해가는 이미지를 잘이해하고 나에게 유리하게 활용함으로써 보다 성공적인 비즈니스맨의 위치를 다져나갈 수 있을 것이다. 하버드대 경영대학원에서는 지난 72년 <자기 평가와 커리어개발 designtimesp=4670>이란 과정을 처음으로 개설했다. 똑똑한 학생들에게 조직에서최고의 경영자가 되려면 높은 IQ보다는 실제적 지능(PracticalIntelligence)이 필요하고, 무엇보다도 입사전부터 철저한 커리어전략이 필요함을 일깨워주기 위한 것이었다. 개설 당시에 경영대학원에 그런 과정이 필요하겠느냐 하는 반대도 많았지만 현재 그 과정은 가장 인기있는 과정의 하나가 되었다.당시까지만 해도 많은 미국의 젊은이들이 취직 후 다 때가 되면 올라가겠지 하는 막연한 생각으로 커리어개발에 대해 구체적인 계획을 갖고 있지 않은 것이 일반적이었다.우리 주위에서도 그저 성실하게 열심히 일하면 언젠가는 남들이 알아주겠지 하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으나 세상사가 꼭 그렇게 되는것만은 아니다. 어떤 조직이든지 파벌이라는 것이 있어서 당신이그것에 끼여들기 원하든 원치 않든 당신의 성공과 승진에 영향을미치게 되어 있기 때문이다. 조직론의 전문가 체스터버거는 이것을피하려고 하거나 무시하고 자기 일에만 열중하겠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혼자 꿈을 꾸고 있는 것이라고 말한다. 그렇다면 직장에서 최고경영자가 되기 위해서는 자기 자신의 이미지메이킹을 어떻게 해야 할까. 먼저 당신이 당신의 직업이나 회사에서 요구하는 이미지를 철저히 의식해야 한다. 이것은 당신이 그이미지에 맞추어 실력을 쌓고 헌신적으로 노력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 결과 당신에게는 무슨 일이든지 능력있게 잘 처리한다는 이미지가 부여될 것이다.그러나 성실하게 일하는 것만으로 당신의 성공은 보장되지 않는다.조직 안에서 영향력 있는 사람을 감동시키는 일이 중요하다. 아무도 원치 않는 프로젝트를 맡아 성공적으로 끝마치거나 사내 등산동호인 모임이나 사외 학회 등에서 회장 일을 맡아 리더십을 발휘한다든가하여 가능하면 당신이 그들의 눈에 띌 기회를 만드는 것이필요하다.◆ 성실한 근무·리더십 발휘는 기본미국의 패스트푸드 체인인 버거킹의 회장 제프 캠벨은 그런 기회를이용하여 성공한 좋은 예라고 할 수 있다. 그는 입사 초기부터 사장 자리를 원했다. 그래서 매년 중요한 일에 책임 맡을 기회를 찾고 자신의 지식과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했다. 그 결과 그는남보다 빨리 마케팅의 이인자가 되었다.그러나 그는 그것에 만족하지 않았다. 그는 본사의 중역자리를 포기하고 한 체인점의 매니저로 버거를 만들면서 맨 밑바닥부터 훈련받기를 지원했다. 패스트푸드 회사의 최고경영자가 되려면 마케팅은 회사 경영의 50%이고 나머지 50%는 각 체인점이 어떻게 운영되는가를 알아야 한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그 결과 1년만에 그는 마케팅의 일인자가 되었고, 승진에 승진을 거듭해 30대에 대기업 총수가 되었다. 제프 캠벨은 직장생활 초기에 세운 야망을 이루기 위한 커리어전략을 통해 자신의 이미지를 창출, 최고 자리에 올라간것이다.만약 당신도 독특한 리더 캠벨처럼 이미지를 잘 사용하여 성공하기를 원한다면 스스로에게 물어보라. 당신은 현재 원하는 일을 하고있는가? 회사에 만족하고 있는가? 회사에 충성하는 것처럼 보이는가? 매순간 최선을 다해 충실히 일하고 있는가?만약 당신이 회사에서 부당한 대우를 받고 있다는 생각이 들더라도그 직업을 바꿀 마음이나 용기가 없는 이상 당신의 일과 당신의 회사를 다시 한 번 생각해보자. 그들은 당신에게 무엇을 요구하고 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