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은행련, 부도방지협약 정용 제한정부와 은행연합회는 여신규모가 2천5백억원을 넘더라도 회생가능성이 있는 기업만 부도방지협약을 적용하고 보험사, 신용금고, 할부금융사 등 제2금융기관을 협약에 참여시키는 방향으로 부도방지협약을 개정키로 했다. 또 유망중소기업에 대한 신용보증기금의 지원한도를 업체별 매출액의 절반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재정경제원과 금융계에 따르면 4월부터 시행되고 있는 부도방지협약이 부실기업의 도피처로 악용되는 것을 막기위해 협약대상기업의선정기준을 협약에 구체적으로 명시하는 등 보완책을 마련키로 했다. 이를 위해 부채비율, 자기자본비율 등 재무제표가 일정기준을 충족, 긴급자금을 지원할 경우 회생 가능성이 있는 기업에 한해서만협약대상기업으로 선정할 수 있도록 명문화할 방침이다.◆ 통산부, 정보기술제품 관세 인하통상산업부는 7월부터 정보기술협정(ITA)이 발효됨에 따라 우선 반도체소자 반도체제조장비 전자계산기 등 30개 품목에 대한 관세를현행 보다 1.2~4.0%포인트 인하한다고 발표.7월 1단계 관세인하에 이어 98년 1월과 99년 1월에도 관세를 추가로 낮춰 2000년 1월에는 정보기술관련 2백27개 품목 중 2백17개 품목에 대한 관세를 완전히 철폐.◆ 정부, 기업의 북한방문 허용 계획정부가 작년에 발행된 북한측의 방북 초청장 효력을 인정해 주기로하는 등 기업들의 북한방문 길을 넓혀주고 있어 현재와 같은 남북간 긴장완화 분위기가 계속될 경우 기업들의 북한방문이 러시를 이룰 전망. 통일원은 남북적십자회담이 타결되는 등 남북관계가 진전되자 남북경제협력 수위를 지난해 9월 발생한 잠수함 침투사건 이전으로 되돌리기로 하고 작년 북한의 대외경제협력추진위원회가 보내온 방북초청장의 효력을 인정해주기로 결정.◆ 리스트럭처링 위한 상장사 합병 증가상장기업들이 관리비용을 절감하고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계열사간 합병을 적극 추진. 고비용벽을 넘어야 하는데다 기업의 자금사정마저 어려워지자 이같은 합병 움직임이 더욱 활발해지고 있음.◆ 광고대행사, 인터넷 광고팀 신설광고회사들은 인터넷이 신문 TV 라디오 잡지에 이어 제5의 광고매체로 급부상하고 있다는 판단 아래 인터넷 광고전담팀을 신설하거나 확대 개편하고 있음. 업계는 지난해 10억원대에 불과했던 국내 인터넷 광고시장 규모가올해는 1백억원 안팎으로 급팽창할 것으로 전망.인터넷 광고는 전세계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고 있어 광고효과가 광범위.◆ 미 은행, 대출 기준 강화연준리(FRB)는 은행들이 지난 3개월간 대출기준을 크게 강화했다고발표. 이는 은행들이 신용카드를 비롯한 대출금의 상환불이행 사례가 증가했다는 보고서를 발표한 뒤 나온 것. 전체 은행의 3분의 1 이상은 분기별 대출상황 보고서를 통해 97년남은 기간동안 고객들의 채무변제율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편 일부에서는 엄격한 대출기준이 여신업무의 질을 개선시키려는96년 상반기 이후의 흐름이라고 평가.◆ 항공업계 증산 추진세계적인 제트 항공기 시장의 수요증가에 대처하기 위해 미 보잉사와 유럽의 에어버스 등 주요 항공기 생산업체가 잇따라 증산계획을발표. 보잉사는 현재 월 29대 생산체제를 98년까지 43대로 늘려 연간 5백7대를 생산할 예정이며, 에어버스 컨소시엄도 연간 1백26대 생산체제를 98년 2백20대로 확대할 계획. 특히 아-태지역은 2016년까지 3천7백50억달러 상당의 항공기3천6백대를 신규 주문할 것으로 예상.◆ 태국, 인접국과 경제공동체 추진태국은 방글라데시 스리랑카와의 경제협력을 더욱 공고히 다지기위해 이들과 가칭 「Bist-ec」라는 경제공동체 창설을 추진.태국제품의 판매시장 및 원자재 조달시장으로 기능할 것으로 예상되며, 태국경제에 미칠 잠재적 영향력은 엄청날 것으로 추정.이는 「방글라데시-스리랑카-태국 경제협력포럼」의 약자로 아세안이 모델이며, 6월 4일부터 3일간 방콕에서 개최되는 외무장관 회담에서 정식 출범.◆ 중, 국유기업 감원 실업자 급증중국 광주시 통계국에 따르면 97년 1/4분기 실업자 5만여명 가운데약 70%를 국유기업에서 해고된 노동자가 차지했으며, 전체 노동인구는 5만3백명이 감소해 1백98만명으로 집계.올 2월 건설업체가 2만1천4백명을 해고시키는 등 제조업계에서는2만3천1백명의 노동자가 일자리를 잃었는데 이러한 현상은 타업계에도 파급. 기술향상 및 기계사용 증가가 주요 원인이며 당분간 실업자 증가현상은 계속될 전망.◆ 아시아의 금융 중심지로 재부각일본 금융당국이 규제를 철폐함으로써 사업영역이 확대되자 외국의금융업체들이 잇따라 진출, 일본이 10년만에 아시아 금융시장의 핵심으로 부각. 93년 이후 홍콩과 싱가포르의 임대료는 거의 2배로 상승했지만 일본의 임대료는 65%나 하락했기 때문. 기업 뿐 아니라 개별 투자가들도 최첨단 금융상품개발 등에서 외국금융업체를 선호, 외국의 투자자문 회사가 관리하는 자금 규모는9개월전에 비해 거의 2배로 증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