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이롭고 환상적인 자연과 꿈을 표현하는 만화영화 잔치」. 문화방송(MBC)이 올해 첫 행사(7월25∼8월3일, 서울올림픽공원1·2·3 경기장 동숭아트센터 대극장)를 여는 세계 애니메이션 엑스포는 각국의 흥미로운 애니메이션을 한 자리에 모아감상하고 다각도로 분석하는 애니메이션 박람회다.가장 큰 특징은 국제공모전, 일반상영관, 특별초청작품상영, 국제견본시, 일반전시관, 초청강연회등 6개부문에 걸쳐 진행되는 다양한 행사. 관객을 위한 일반상영부터 상업적 성격의 필름마켓, 전문가들의 토론마당인 강연회까지 다양한 행사가 동시에 진행된다.행사의 하이라이트는 유럽 미주 아시아 각국의 작품 3백여편이 경연을 벌이는 국제공모전. 극장용 장편, TV·교육용 등 총 8개부문으로 진행되며 그랑프리 2만달러를 비롯, 총12만달러의 상금이 준비돼 있다. 일본 애니메이션 감독 가와모토 기와치로, 미국 UCLA댄 맥러플린교수 등 세계적 권위자 10명을 심사위원으로 위촉했다.◆ 필름마켓, OEM과 공동제작 상담자리국제견본시(필름마켓)는 애니메이션작품과 캐릭터를 판매하고OEM생산 및 공동제작을 상담하는 자리. 해외 30개사와 국내 50개사가 참가신청을 마쳤다. 특별초청작 부문은 데츠카 프로덕션(일본) 아드만 스튜디오(영국)등 유명 프로덕션 9곳이 추천하는 영화로 꾸며진다.주최측이 밝힌 개최 동기는 「한국 애니메이션산업의 체계화와 이미지 제고」. 오랜 제작경험과 높은 기술수준을 갖고도 응집된 힘을 발휘하지 못하는 우리 애니메이션 산업을 세계에 알려 정당한대접을 받도록 한다는 것이다. (02-789-37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