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움을 중시하는 여성들을 겨냥한 미용사업이 부상하고 있다.최근 하루가 다르게 점포수를 늘려가는 미용실 체인점을 비롯해 목욕용품점, 향수전문점, 다이어트센터 등이 여기에 속한다. 이들 체인점 사업은 특히 성격상 여성들의 부업으로 상당히 유망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주부들의 집중적인 시선을 받고 있다.사실 몇년전까지만 해도 미용 관련 사업으로는 미용실이나 화장품전문점 등이 전부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물론 체인점 형태로운영하는 점포도 없었다. 그러다가 지난 2~3년전부터 미용과 관련된 아이템이 크게 늘어나면서 체인점사업 또한 붐을 이루고 있다.심지어 최근에는 손톱화장전문점과 피부보호전문점까지 등장했을정도로 상당히 세분화하는 느낌을 주고 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는각각의 신체부위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전문점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미용사업 분야에서 우선 눈에 띄는 것이 미용실 체인점의 급성장이다. 미용실을 체인점으로 운영하는 기업형 헤어숍만도 10여군데에달한다. 이 가운데 대표주자로는 단연 헤어디자이너 박준씨가 오너인 박준미장을 들수 있다. 전국에 50여개의 체인점을 갖고 있으며점포를 꾸준히 늘려가고 있다. 또 박승철헤어스튜디오도 성장을 계속하고 있는 미용실체인점으로 꼽힌다. 불과 3~4년 사이 점포를30여개나 늘렸다. 미용실체인점의 위치로는 이대앞이나 명동, 돈암동 등 신세대 여성들이 많이 모여드는 곳이 적당하고 창업비용은1억원 안팎이면 가능하다. 그런데 여기서 한가지 눈여겨볼 대목은미용기술이 없어도 창업을 할수 있다는 점이다. 본사에서 미용 관련 기자재는 물론이고 직원들에게 미용기술도 교육시켜주기 때문에걱정하지 않아도 된다.향수전문점이나 목욕용품전문점도 미용 관련 사업 아이템으로 상당히 유망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기존의 화장품 전문점이나 슈퍼에서 팔던 몇몇 제품을 특화한 체인점으로 성장세가 상당히 두드러진 모습이다. 특히 최근 들어 여성은 물론이고 남성들도 미에 대해상당히 신경을 쓰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수요자가 크게 늘고 있다는 후문이다. 향수전문점인 그린숍의 경우 세계적으로 유명한 수백여종의 향수를 구비해놓고 백화점 등 일반소매점에 비해 상당히싼 가격으로 팔고 있어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목욕용품전문점은 샴푸, 보디크림 등 목욕할 때 쓰는 용품만을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업소로 주고객인 20~30대 여성에게는 피부관리요령도 가르쳐준다.향수나 목욕용품을 전문적으로 파는 점포의 특성은 크게 두가지로대별된다. 먼저 창업에 따른 비용이 상당히 적게 든다는 점을 들수있다. 대략 5평 크기의 점포만 있으면 특별한 설비 없이 창업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여기에다 소매업인 까닭에 인테리어 비용도 비교적 싸다. 점포임대료를 뺄 경우 전체적으로 5평 기준에 2천만원 정도만 있으면 체인점을 열수 있다. 또 다른 특징으로는 완제품을 파는 사업이므로 사업초보자나 부업 형태의 창업을 희망하는 주부들에게 적당하다는 점이다. 집에서 살림만 하던 주부들도 점포를 충분히 꾸려갈 수 있다.몸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다이어트전문점도 관심을 끈다. 미용 관련 사업 가운데는 비교적 역사가 오래됐으며 나름의 입지를구축하고 있다. 영업방식은 보통 회원제로 운영되는데 등록된 고정회원을 상대로 식이요법을 통한 다이어트요령과 체지방 제거방법등을 정해진 스케줄에 따라 지도해준다. 사업을 하려는 사람 입장에서 한가지 주의할 점이 있다면 비용이 다른 미용사업에 비해 약간 더 든다는 사실이다. 기본적으로 점포의 면적이 넓어야 하기 때문에 점포임대비가 상당히 많이 먹힌다. 50평 기준으로 1억5천만원가량 든다는 것이 체인점주들의 설명이다. 그러나 일단 고정회원만어느 정도 확보하면 상당히 안정적으로 사업을 할수 있다는 장점을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