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백억 수천억원의 돈을 들여 만든 영화를 단돈 1천원 정도의 비디오로 빌려 볼수 있는 것은 좋은 일이다. TV에서의 골프중계 시청이나 골프비디오를 빌려 보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그것은 IMF시대에가장 값싸게 골프를 곁에 두고 즐길수 있는 방법이기도 하다. 골프치러 가기 미안해서 일찌감치 골프백을 처박아 둔 골퍼들은 영상물을 통한 골프시청으로 향수를 달랠 수 있다.실제 골프시청은 골퍼들의 실력향상에 도움이 된다. 특히 유명프로들의 스윙을 감상하고 그들의 스윙템포를 머리속에 입력시키는 것은 「급하기만한」 아마추어골퍼들의 스윙을 조금은 바꿔 놓을수있다. 겨울철에 자신의 스윙을 머리속으로 그리는 「이미지 골프」만으로도 스윙은 얼마든지 개선될 수 있는 것. 사진의 주인공인 어니 엘스(남아공)의 「여유롭고 느긋한 스윙 이미지」를 모델로삼는 것도 좋다. 그의 스윙을 시간날 때마다 머리속에 그리며 스스로 최면을 걸면 어느날의 플레이부터 비슷한 템포가 이뤄지지 않겠는가.덧붙임 - 새해가 밝으면 뭔가 희망찬 얘기를 해야 하는데 주변 상황이 너무도 「아니올시다」라 죄송합니다. 어떻든 골퍼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골프의 봄이 좀 멀어지기는 했지만 모든상황은 「언제나 예상과 정반대인 골프와 같이」 변할 수 있는 것아닙니까. 지금이 최악이라면 앞으로는 「개선」만이 있을수 있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