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서는 부산항을 '동북아 핵심 연결축이자 1차 환적 허브'로 평가하며 초대형 선박 대응 인프라와 스마트 항만 운영 체계를 강점으로 꼽았다. 부산항의 위상이 강화될수록 신항 중심 산업·물류 기능 역시 확대될 가능성이 높아지며, 배후도시의 정주 환경 확대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평가는 지역 내 파급효과가 적지 않다는 평이다.
그 중에서도 부산신항은 지난해 1,788만TEU를 처리하며 역대 최대 물동량을 기록했고, 부산항 전체 물량의 약 73%를 담당하고 있다. 물류 기능의 집중과 함께 배후단지 확장, 기업 활동 기반 강화 등이 이어지면서 근로자 유입 규모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 같은 변화는 서부산권 생활권 확장으로도 이어진다.
특히 신항 생활권은 인근에 위치한 명지국제신도시·에코델타시티를 중심으로 상업·교육·문화 인프라 이용도 용이해, 넓은 생활권을 기반으로 주거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이 가운데 부산 강서구 범방동에서 공급 중인 공공지원 민간임대 아파트 ‘부경경마공원역 디에트르 더 리버’가 직주근접 배후거주지로 주목된다. 단지는 부산신항 산업단지와 차량 약 10분 거리에 있어 직주근접성이 높다.
대방건설에 따르면 단지는 단기간 내 신혼부부, 고령자뿐 아니라 청년 특별공급세대까지 전 타입 소진되며, 공공지원 민간임대 유형에 대한 실수요자의 높은 관심이 확인된 것으로 평가된다. 단지는 특별공급 마감 이후 현재는 일반공급 접수가 진행 중이다. 내년 1월부터는 유주택자 청약 신청이 가능해지며, 이를 위한 사전의향서 접수도 진행 중에 있다. 사전의향서를 제출할 경우 내년 1월로 예정된 ‘무순위 줍줍’ 가능 시점에 선호도 높은 동호수를 우선적으로 지정 계약할 수 있다.
공공지원 민간임대는 청약통장 없이 지원할 수 있고, 임대 기간 중 주택 수에 포함되지 않아 향후 청약 제약이 없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해당 단지의 경우 전 세대 전세형으로 공급돼 월세 부담 없이 최대 8년 거주할 수 있는 구조를 갖춰, 젊은 층과 직주근접을 원하는 신규 정착 수요 가구의 선호도를 높인 것으로 분석된다.
인근 생활 인프라도 범방동 일대의 주거 수요 확대에 힘을 보태고 있다. 단지 반경 차량 10분대에 스타필드시티 명지, 롯데프리미엄아울렛 김해점, 2027년 개장 예정인 더현대 부산 등이 자리하며, 명지국제신도시 및 에코델타시티와의 생활권 공유로 쇼핑·교육·여가 접근성이 높다. 단지 앞 수변공원 ‘녹산고향동산’과 일부 세대의 낙동강 조망도 실거주자 선호 요소로 평가된다.
해당 단지의 견본주택은 부산 강서구 명지동 일원에서 운영 중이다.
한경비즈니스 온라인뉴스팀 기자 biznew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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