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치료라는 것은 일반인이 흔히 생각하듯 어떤 음악이 좋으니까무엇을 들으라고 권하는 것은 아니다. 음악치료란 치료사와 환자가음악을 함께 듣고 공유하면서 환자의 상태를 호전시켜 가는 과정이다.개인마다 좋아하는 음악이 모두 다른데 어떤 음악이 좋다고 무조건들으라고 하는 것은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 어떤 음악이든 자기가 평소에 좋아하거나 아니면 옛날에 즐겨 들었던 음악을 감상하는것이 좋다. 젊은이라면 팝송도 좋고 노인이라면 <날 좀 보소 designtimesp=7604> 등의민요도 좋다. 개인적인 경험에 비쳐봐서 듣고 있으면 기분이 좋아지는 음악이 마음을 안정시키는데 효과적이다.음악치료에서는 보통 우울증 환자에게는 흥겨운 음악을 들으라고말한다. 예를 들어 버나드 힐라드라는 정신과 의사의 경우 우울할때는 헨델의 <수상음악 designtimesp=7607>과 같은 긍정적인 느낌의 음악을 듣는 것이가라앉은 기분을 툭툭 털어버리는데 좋다고 말했다. 충격에 의한일시적인 좌절이나 슬픔이 아니라 우울한 느낌이 병적일 정도로 오래 간다거나 또는 아무 것도 하기 싫을 정도로 무기력할 때는 경쾌한 왈츠곡이나 군대행진곡, 브람스의 <헝가리 조곡 designtimesp=7608> 등 음색이 밝은 음악을 듣는 것이 생기를 얻는데 도움이 된다. 군대행진곡의 경우 군대에 가기 싫어하는 젊은이들을 군대로 유혹하기 위해 만든곡인만큼 힘찬 기상과 의욕을 북돋우며 기분을 띄워주는데 그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