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의 2원14부5처2정무장관실로 구성된 정부부처가 16개부로 줄어들고 대통령 직속으로 정부예산 편성과 정부조직 개편을 담당할 기획예산실과 중앙인사위원회가 신설된다.정부조직개편심의위원회(위원장 박권상)는 지난 1월25일 전체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정부조직 개편 최종안을 확정, 발표했다.이번 개편안은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측에 의해 2월 임시국회에 정부조직법 개정안으로 상정될 예정이다. 개편안의 주요내용을 보면정무 1, 2 장관실은 폐지되고 해양수산부는 농림수산부로, 총무처는 내무부와 함께 행정자치부로, 공보처는 국무총리실 등으로 통폐합된다.또 부총리급의 재정경제원과 통일원이 장관급으로 격하돼 재정경제부, 통일부로 바뀌고 통상산업부는 산업자원부로 조직이 축소됐다.반면 외무부는 재정경제원과 통상산업부의 통상기능을 넘겨받아 외교통상부로 확대 개편됐고 과학기술처는 과학기술부로 승격됐다.이밖에 문화체육부는 문화부로 개편돼 공보처의 간행물 및 신문관련 기능, 국립영상제작소, 해외공보관 등의 기능을 이양받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