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위대한 기업가들의 일화미국을 경제대국으로 만든 것은 의문의 여지 없이 위대한 기업가들이며 그들 주변에는 전설적인 일화들이 서려 있다. 더욱이 이런 이야기들은 상당히 교육적인데다 실용적인 정보를 많이 제공하고 있어 비즈니스맨들에게 많은 점을 일깨워준다.이 책은 미국 역사상 커다란 흔적을 남긴 20여명의 기업가들의 전설적인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그러나 그들이 이룬 거대한 재산보다는 그들의 업적이 현재 우리의 생활을 바꾸어놓았다는데 더 큰비중을 두고 있다. 아울러 그들의 아이디어의 원천은 무엇이고, 그런 비전과 용기를 상업적 성공으로 이끈 통찰력과 기술은 어디에서비롯된 것인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맨먼저 등장하는 인물은 미국 최초의 갑부로 알려져 있고 미국 독립을 위한 자금을 많이 내놓았으며 첫 내각의 재무장관을 지낸 로버트 모리스다. 그의 성공비화가 자세하게 소개돼 있고 경제관도엿볼 수 있다. 또 현대 비즈니스맨들에게 꼭 필요하다고 할수 있는난관을 극복해나가는 노하우도 담겨 있다. 이어 현대기업 조직과전문경영인 체제의 기틀을 마련한 석유왕 존 록펠러의 얘기가 등장한다. 여기서는 특히 록펠러의 독특한 기업경영 스타일이 눈길을끈다.이 책에서는 이들 외에도 미국 경제를 이끌어온 많은 영웅들을 만날 수 있다. 1907년 불황으로 미국 경제가 도탄에 빠져있을 때 연방준비은행제도를 제창한 당대 금융왕 J.P 모건, 메릴린치 증권의창업주인 찰스 메릴, 엔터테인먼트의 황제 월트 디즈니, 패스트푸드 산업을 개척한 맥도널드의 레이 크록, 신용카드를 처음 도입해소비문화에 일대 혁명을 가져온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의 하워드 클락, 가격파괴의 원조인 월마트의 샘 월튼 등이 그 주인공들이다.마이크로소프트의 빌 게이츠, 통신혁명을 이끌고 있는 MCI텔레커뮤니케이션의 윌리엄 맥고완 등의 이야기는 약방의 감초같이 여기서도 물론 펼쳐진다.이 책은 특별히 비즈니스맨들을 위해 구성돼 있어 새로운 느낌을갖게 한다. 특히 비즈니스의 기본적인 문제를 다시 한번 생각할 기회를 갖게 한다는 점에서 많은 것을 느끼게 해준다.다니엘 그로스 지음/존 윌리 출판1997/362쪽/$14.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