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액 1%쓰면 포인트 마케팅 가능"김동수 대표는 요즘 마케팅 분야에서 성행하고 있는 포인트마케팅을 국내에 본격 도입한 장본인으로 꼽힌다. 지난 96년 하반기부터킹스포인트클럽이란 브랜드로 포인트쿠폰을 만들어 지난 3월말 현재 전국의 3천여개 업체와 계약을 맺어 보급하고 있다. 가맹 업체들로부터는 쿠폰 제작비와 상품비 명목으로 일정액의 돈을 받고 쿠폰을 모아온 고객들에게 주는 상품은 직접 제공한다. 가맹점 입장에서는 쿠폰만 사면 되고 상품은 쿠폰 발행 업체가 부담하는 셈이다.▶ 포인트마케팅 관련 사업을 시작한 동기는.사업구상을 하다가 일본에서 크게 성행하고 있다는 얘기를 듣고 결심했다. 사업을 벌이는 과정에서 우리의 경제여건을 감안해 한국식으로 많이 바꿨다.▶ 가맹업체에 부담이 가지는 않는가.가맹업체들은 쿠폰을 사서 나눠 주기만 하면 된다. 통계를 보면 그비용은 전체 매출에서 약 1% 안팎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와 있다.전체 물건값에서 1%를 할인해 판다고 보면 된다. 이렇게 볼 때 그다지 큰 부담은 되지 않을 것으로 본다.▶ 포인트마케팅을 도입할 경우 매출증대 효과는.대한주유소협회가 제주도에서 몇개 주유소를 대상으로 포인트쿠폰제를 시행하기 전과 후를 조사해본 결과 20~30% 정도 매출이 증가했다고 한다. 물론 이 수치가 절대적인 것은 아니지만 효과는 분명히 있다고 확신한다. 요즘은 떨어지지만 않아도 효과를 보는 것 아닌가.▶ 가맹업체나 소비자들 입장에서 조심할 점은.불법업체가 중간에서 농간을 부리는 사례가 있다. 가맹계약을 맺을때 철저히 따져볼 필요가 있는 것은 이 때문이다. 또 소비자들 입장에서는 일정량의 쿠폰을 모아보냈는데도 상품을 주지 않을 때는지체없이 소비자보호원 등에 신고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