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시무라 아키라/사회경제 생산성본부 / 1997년 / 260쪽 /¥1,400

비즈니스 사회에서 수첩은 필수 불가결한 무기이다. 물론 회사의경영자 중에서 『비서가 있으니까 수첩은 필요없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다. 하지만 수첩은 「경영 자원으로서의 시간을 창출해내는 도구」임과 동시에 「정보 축적의 장」이며 「자기 목표와 계획설정의 장」이기도 하다.특히 이 책의 저자 니시무라에게는 다음해를 위한 수첩을 사는 것이 단순한 구매 이상의 「의식으로서의 의미」가 있다. 그는 수첩을 구입한다는 것은 「1년을 구입」하는 것, 혹은 「인생을 구입」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하얀 여백을 어떻게 채울 것인가, 내년을어떻게 보낼 것인가. 이제 막 구입한 수첩에는 아무런 예정도 적혀있지 않지만 구입한 사람의 두뇌에는 자신이 연출하게 될 갖가지장면이 떠오를 것이다.1년의 계획은 수첩의 첫 페이지에 있다. 수첩의 첫번째 페이지에「올해는 이런 1년을 보내야겠다」라든가 「금년이야말로 집을 장만하겠다」, 「내게 필요한 자격증을 따겠다」라는 등의 계획을 적어봄으로써 목표를 선명하게 할수 있는 것이다. 또한 적어놓은 이상 달성하지 않으면 안되겠다는 자기 암시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결과적으로 목표 달성의 커다란 원동력이 될지도 모른다.이 책에서는 수첩을 선별함에 있어서 이왕이면 같은 스타일의 수첩을 계속해서 사용하기를 권장하고 있다. 동종의 수첩을 계속해서사용하는 것에는 의외의 효용이 있어서 그 수첩을 되짚어 보면 자신의 역사가 확연히 눈에 들어오게 된다는 것이다. 이 책은 모두6장으로 나뉘어져 있다. 1, 2장에서는 수첩 선택에 있어서 범하기쉬운 오류를 지적하고 수첩 선택의 포인트를 소개한다. 3장에서는수첩과 「포스트 잇(POST IT)」을 겸용한 니시무라식 수첩술을 공개한다. 4장에서는 수첩을 데이터 뱅크화시키는, 수첩에 의한 정보무장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5장은 인맥을 만들어내는 수첩술 편이다. 저자는 여기에서 수첩을 가지고 있지 않은 사람은 신용하지말라고 충고하고 있다. 6장은 인생을 바꾸는 수첩술 편. 고민 상담상대로서의 수첩의 역할 등, 우리가 미처 생각지 못했던 분야에까지 영향력을 발휘하는 수첩의 역량을 살펴본다. 회사가 자신의 인생을 보증해줄 수 있다는 믿음이 점점 희박해져가는 요즈음 수첩은더더욱 그 필요성이 강조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