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가 돈」. 일본에서 뜨고 있는 사업정보를 빨리 얻는 것이 남보다 한발 앞서 유망한 사업분야에 진출할 수 있는 지름길이다. 그런 점에서 일본의 유행사업이나 신상품, 뉴비즈니스에 관해 항상촉각을 세우고 빨리 정보를 입수한다면 그만큼 사업기회가 많다고할수 있다.한국에서 일본의 사업정보를 캐는 방법으로 우선 창업관련 컨설팅업체를 찾는 것을 들수 있다. 대부분의 창업컨설팅업체들이 일본관련정보의 수집과 제공을 주요업무로 취급하고 있으며 나름대로의정보원을 확보해 고정적인 정보를 제공하거나 상담해주고 있다. 한컨설팅업체의 관계자는 『요즘 창업컨설팅업체를 찾아 일본관련정보를 문의하는 사람들의 대부분이 직접 아이디어를 활용해 새로운사업을 하기보다는 지금 하고있는 사업에 일본에서 얻은 아이디어를 활용하려는 사람들이 많다』고 말했다. 창업컨설팅업체를 이용하는데 드는 비용은 내용이나 정도에 따라 다르지만 대개 1회상담에 5∼10만원 정도가 소요된다.천리안 하이텔 유니텔 나우누리 등 PC통신망에 마련된 창업·부업관련코너를 부지런히 드나드는 것도 사업정보를 캐는 가장 유용한방법 가운데 하나다. 이들 PC통신망에는 모두 창업컨설팅업체를 포함한 많은 IP업체들이 다양한 창업관련 정보코너를 만들어 놓고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따라서 구체적인 개별상담이 아니고 일본의동향이나 신상품정보 등을 알고 싶다면 PC통신만을 이용하는 것으로도 충분하다.특히 몇몇 업체의 경우 체인점·대리점개설 등과 같은 일본업체들의 거래문의도 알선해주고 있어 일단 정보를 확인한 후 관련업체에해당정보와 관련한 상담을 할수도 있다. 게다가 일본의 사업관련정보만을 특화해 제공하는 IP의 경우 일본의 신문이나 잡지를 번역하거나 일본의 주재원을 통해 일본의 다양한 정보를 거의 동시간대로 수집·제공하고 있어 일본의 흐름을 국내에서 거의 동시에 알수있는 것도 PC통신만의 특징이다. 또 대부분의 일본관련 내용들이일본매체를 원재료로 가공한 것들이라 일본어를 알지 못해도 이용에 전혀 불편함이 없다는 점도 PC통신의 장점이다.현재 PC통신을 통해 일본관련 사업정보를 얻을 수 있는 대표적인IP코너들로는 제이티컨설팅의 「일본소점포경영기법」, 미래유통정보연구소의 「일본유망사업정보」, 한국사업연구소의 「특종! 사업정보」, 한국산업정보연구소의 「성공비즈니스정보」, 일본경제연구소의 「일본최신사업정보」, 한국창업연구소의 「소자본창업정보」 등이 있다.「정보의 바다」라는 인터넷을 통해서도 일본관련 정보를 얻을 수있다. 특히 일본어를 구사할 수 있는 사람으로 인터넷에 능숙하다면 직접 인터넷을 뒤져보는 것이 유리하다. 미래유통정보연구소의김정아과장은 『야후 재팬(Yahoo Japan)을 활용해 관련정보를 얻을수 있다』며 『일본의소호정보사이트(http://www.tk.airnet.ne.jp/life) 같은 경우 한국인들과 사업과 관련한 정보교류를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인터넷상의 정보를 검색해주는 「정보검색길잡이」라는 IP를 운영하는 도원컨설팅의 김수천사장은 일본에서 사업관련 정보를 얻을수 있는 대표적인 곳으로 5개의 사이트를 들었다.(표 참조) 『(이들은)창업이나 벤처, 프렌차이즈 등과 관련한 정보를 담아놓은 사이트들로 많은 도움을 줄수 있다』는 것이 김사장의 설명이다.일본어독해가 가능하다면 도서관 서점 등에서 직접 일본매체를 열람하는 것도 사업정보를 얻는 한 방법이다. 미래유통정보연구소의김과장은 『격주간으로 간행되는 <모노(Mono) designtimesp=8083>나 <다이아몬드 designtimesp=8084>, 월간지로 니혼게이자이신문에서 발행하는 <닛케이트렌드 designtimesp=8085> 등을 참고해 볼만하다』고 추천했다. 『일본시장에서 인기를 끌고있거나 새로 나온 상품들에 대한 정보가 다양하고 일본의 트렌드를 읽기에적합하다』는 것이 김과장의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