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부동산시장에서 가장 많은 관심이 쏠리면서도 가장 많이 외면을 당하는 부동산종목을 꼽으라면 수익성 부동산을 들수 있다. 특히 경기침체가 이어지면서 수익성부동산의 대표주자라 할수 있는일반 임대상가의 경우 권리금이 대거 폭락하고 있으며, 대학가나도심 등 황금상권이라 불리는 곳에도 권리금이 없는 상가가 대거등장하고 있기도 하다. 시간이 지날수록 내수시장이 극도로 얼어붙자 임대료조차 감당하기 어려워진 임대인들은 대거 상가를 시장에내놓고 있다.이렇듯 수익성 부동산이 침체의 늪에서 헤매고 있지만 3억∼6억원정도의 소형상가는 반대의 흐름을 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금융시장의 불안으로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소자본이 최근 주택가격의 하락으로 아파트의 투자메리트가 상실되자 일정하고 고정적인수입을 올릴 수 있는 소형상가빌딩에 관심을 돌리기 때문이다. 또소형상가빌딩의 현재가격이 바닥이 아니라도 얼마간 보유하고 있으면 구입가격 이하로 가격이 떨어지진 않을 것이라는 낙관론이 확산된 점도 작용하고 있다.아울러 상가는 아파트, 오피스텔, 토지 등과 달리 안정적인 임대수입을 올릴 수 있다는 것이 투자할 곳을 찾지 못한 중소규모 자금이투자대안의 부재와 부동산 가격하락을 계기로 상가빌딩 시장에 몰리고 있는 이유다. 특히 5층 미만의 소규모 상가빌딩이나 상가주택은 무리한 투자금액를 요구하지 않을 뿐더러 매도자가 직접 자영업을 할수 있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어 이를 매입하려는 수요자들의문의가 쇄도하고 있다.그렇다면 상가빌딩에 어떻게 투자해야 할까. 일반적으로 상가건물은 일정한 수익이 창출되어야 한다. 수익성 부동산은 매달 일정액의 수익을 창출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보통 상가주택의 수익률은 투자금액대비 월임대료수입으로 계산한다. IMF전만 하더라도수익률을 월 0.5% 정도 확보할 수 있다면 좋은 수익성 부동산에 속했지만 경기침체가 이어지고 있는 현재상황에선 월 0.8∼1.0%의 수익이 확보되어야 그나마 수익성이 있는 상가빌딩이라 할수 있다.이는 연 10%이상의 안정적인 수입을 의미하는 것이기도 하다.◆ 역세권·대로변·대형빌딩가 입지 좋아이와 함께 상가빌딩 투자시 고려해 보아야 할 점으로는 시세차익보다는 향후 얼마나 개발할 수 있는가 하는 점이다. 어차피 현재는현상유지나 그에 보태서 얼마간의 수익만 발생한다면 좋은 수익성부동산이지만 앞으로의 시세차익을 고려해 보면 자신이 매입하고자하는 상가빌딩이 어느 지역에 속하는지 등도 살펴 향후 투자가치를따져봐야 한다. 아울러 불안한 경제상황을 감안해 매입한 상가주택을 되팔 경우 제값을 받을 수 있느냐는 환금성도 고려해야 한다.상가주택에 투자하기 위해 투자자들은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시장조사를 한 뒤에 투자해야 하며 입지에 따라 가격차이가 어느 정도인지, 어디가 수익성이 좋은지 등도 충분히 검토해보는 자세가 필요하다. 혼자 모든 것을 처리하려 하지 말고 부동산 전문가에게 조언을 받아보는 것이 한 방법일 수 있다.입지가 좋은 곳으로는 역세권에 위치한 독점 상가, 연건평 1천평이상의 대규모빌딩을 끼고 있는 상권, 대로변 등에 위치한 상가빌딩 등이다. 특히 가능하다면 이미 상권이 형성돼 있는 상가빌딩이좋다. 또 지은지 좀 오래 됐더라도 입지가 좋은 곳에 위치한 상가빌딩을 매입하면 경기가 좋아졌을 때 리모델링이나 재건축을 통해개발할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이다. 위치는 대로변이나 길모퉁이, 사람들의 왕래가 잦은 곳 등이 좋고 같은 조건이라면전용률이 높은 상가빌딩을 택하는 것이 유리하다. 이와 반대로 대형 할인매장이 가까운 곳은 가급적 피해야 하며, 대규모 아파트상가보다는 소규모 아파트단지의 상가빌딩이 수익률이 더 높을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