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로 전국이 수해를 입다시피해 나들이길이 쉽지 않다. 그래도 아이들의 나들이 등살이 만만찮다면 과학관을 찾을 일이다. 과학원리나 자연현상 기초를 설명하는 것부터 가상현실의 첨단과학까지 다양한 시설을 갖춰놓고 아이들의 호기심을 충족시켜줄 수 있다. 뿐만 아니다. 적은 비용으로 가족단위의 하루나들이로 더할 나위 없이 유익하다.●LG사이언스홀=서울 여의도 LG그룹사옥(쌍둥이빌딩)의 서관에위치. 에너지 생명공학 생활환경 신소재·신기술 멀티미디어 원격학습 환상체험 로봇 입체영상관 등의 주제관이 있다. 이 가운데 가장 인기가 높은 곳은 가상현실기법을 이용한 환상농구·봅슬레이등을 즐길 수 있는 환상체험관. LG애드에서 만든 국내최초의 입체영화로 미래생활을 체험해보는 입체영상관, 관람객을 촬영해 미래의 모습을 보여주는 생명공학관, 관람객을 모델로 로봇이 초상화를그리고 피아노를 연주하는 로봇관 등도 관람객들의 발길이 끊이지않는 곳이다. 안내도우미가 관람을 안내하므로 이용에 전혀 불편함이 없다. 관람객이 많은 방학기간에는 선착순으로 관람대기표를 지급하며 하루 수용인원도 1천명으로 제한하고 있다. 관람료는 무료.(02)3773-1052∼5●국립중앙과학관=자연사 한국과학기술사 지구과학 물리 에너지정보 교통 등과 관련된 4천여점의 전시품을 갖춘 상설전시관, 체험형 탐구관, 70mm 대형화면에 사계절의 별자리를 투영하는 우주극장인 천체관, 과학영화관 등이 있다. 최근에는 인터넷사랑방 선박운항시뮬레이터 조류 등의 전시물도 새로 갖춰 놓았다. 관람료는 청소년 2백원, 어른 5백원. (042)861-2528●국립서울과학관=전기 전자 우주 항공 등의 기초과학전시관과 과학사전시실, 어류 곤충류 파충류 조류 동물류 등의 자연사전시실,산업기술관 등을 상설전시장으로 운영하고 있다. 특히 방학특별행사로 마련된 교육용 로봇전시회와 로봇조립제작캠프, 과학기초원리를 가르치는 과학싹틔움교실과 21세기 전자과학박사교실 레고닥터과학교실 등이 학생들로부터 인기가 높다. 이밖에도 세계의 희귀화석·광물전시회, 최근의 기상이변과 관련한 기상교실, 살아있는 아기공룡 「트리옵스」 기르기, 과학영화상영 등 다양하고 유익한 이벤트도 풍성하다. 관람료 소인 2백원, 대인 5백원. (02)3675-5114∼6●수산과학관=국내유일의 해양과학관으로 부산 기장군의 국립수산진흥원에 위치하고 있다. 바다생성 및 진화과정을 보여주는 전시관과 수산동식물 8백40여종을 갖춘 표본전시관, 해역별로 구분한 어류수족관 등 다양한 해양과학전시물들을 마련해 놓고 있다.(051)720-20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