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취업을 할 경우: IMF이후에 가장 어려움을 겪은 분야가 여행업이다. 모두들 어렵다는 말을 하고 있다. 특히 가계소득감소와 심리적인 위축으로 한국에서 외국으로 나가는 여행(Outbound)이 어려워짐으로써 외국에서 한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여행업체들은 더더욱 어렵다.반면에 중국에서 한국으로 들어오는 여행은 중국인의 한국 제주도무비자입국(일본비자나 미국비자가 있는 사람에 한함)이 가능해짐으로써 오히려 활발해졌다. 게다가 환율로 원화가치가 떨어짐으로써 한국을 찾는 일본 미국 유럽 등지에서 오는 관광객들도 일정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따라서 배인철씨가 재취업을 하기 위한 첫번째 목표로 직장경력과 어학실력을 장점으로 내세울 수 있는 여행업계를 고려할 수 있다.여행업계에 재취업을 하기 위해서는 어학실력과 마카오근무경력을살려 중국인을 상대로 하는 전문여행사나 중국여행사의 한국랜드사를 노리는 것이 유리하다고 생각된다. 참고로 중국인여행객을 대상으로 여행가이드를 하기 위해서는 한국관광공사에서 주는 자격증이있어야 한다. 자격증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인터넷(http://www.knto.or.kr)으로 들어가서 알아볼 수 있다. 또 다른 재취업의 길로 건설업체에서 2년간 자재관리·구매업무를 담당한 경력을 살려 일반기업체의 자재관리나 총무부 등의 문을 두드려보는것이다.그러나 배씨가 원하는 호텔업종의 재취업은 여행사경력으로는 쉽지않다고 생각된다. 만약 배씨가 무역회사로의 재취업을 고집한다면우선 무역에 대한 기본적인 실무지식을 갖추는 것이 필요하다. 하지만 마카오관광국에서 발행한 관광통역자격증이 있고 통역과 가이드를 3년동안 한 경험이 있다는 점은 중국어 특히 광동어가 상당한수준에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고 생각한다.따라서 중국본토·홍콩·마카오·대만 등을 대상으로 하는 무역회사를 집중적으로 공략하면 재취업이 가능하리라고 본다. 다만 배씨가 이력서나 면접시 자신의 중국어실력이나 마카오근무경력을 어중간하게 나타내는 것보다는 장점이라고 생각하고 「적극적으로 어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생각된다.●창업도 고려해 볼만하다: 마카오에서의 3년간의 생활과 유창한중국어를 무기로 중국 혹은 마카오를 상대로 한 개인수출입회사를차리라고 적극적으로 권하고 싶다.예전에는 무역업체를 설립하려면 5천만원의 잔고증명을 갖추고 무역협회에 회원으로 등록해야 했지만 이제는 사업자등록증만 있으면된다. 무역에 관해 정부가 발벗고 나서서 적극 지원을 한다는 보도도 계속 나오고 있다.따라서 아이템을 잘 정하고 본인의 강한 의지와 노력이 있으면 충분히 자리를 잡을 수 있다고 본다. 무역업무에 관한 것은 한국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02-551-4181)에서 바이어 알선부터 수출입업무에 관한 전반적인 사항들을 도와주고 있다.도움말·BH커뮤니케이션 김부흥사장 (02)739-2258**편집자주 : 재취업을 희망하는 독자께서는 <한경Business designtimesp=8438> 속에있는 독자엽서에 간략한 경력 사항을 적어 보내 주시면 이를 적극반영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