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공인 증권거래사 시험안내응시자격 : 전문대 이상 졸업자시험과목 : 주식, 채권(2과목)시험일정 및 장소 : 2, 4, 5, 7, 9, 10, 11월에 미국 괌에서 실시합격기준 : 2과목 합쳐 250문항이 출제되고 70점이상(175문항)이면합격미국 증권시장의 주식 및 채권을 중개할 수 있는 사람을 의미한다.미국에서는 금융 관련 자격증 가운데 중간 정도의 등급을 갖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고, 시험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서 관장한다. 한국 등 외국에서 응시하려면 미국에 직접 원서를 제출할 필요는 없고 각 나라에 있는 대행기관을 이용하면 된다.국내에서 미공인 증권거래사가 주목을 받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먼저 해외투자의 허용으로 국내 투자가들이 미국 증권에 투자하는 경우 이를 중개할 인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들수 있다. 국내투자도 아니고 외국에 대한 투자인만큼 전문인력이 절대적으로 요청되는 것이다. 또 국제 금융시장의 개방으로 증권거래사의 수요가많을 것으로 전망된다는 사실도 관심을 끌게 하는 요인으로 꼽힌다.미공인 증권거래사의 시험은 앞서 설명한 선물거래사와 여러모로비슷하다. 시험과목이 주식, 채권 등 2과목이고 모두 2백50문제가객관식으로 출제돼 70점 이상(1백75문항)을 받으면 된다. 또 시험은1년에 98년 기준으로 2, 4, 5, 7, 9, 10, 11월 등 7차례 실시되고 장소는 국내 응시생의 경우 괌까지 가야 한다.시험준비 과정은 그다지 까다롭지는 않다. 2과목인데다 객관식인만큼 6개월 정도만 충실하게 준비하면 합격 가능성이 높다. 또 한두번 떨어지더라도 응시기회가 많은 까닭에 부담을 느낄 필요는 없다. 응시는 전문대 졸업 이상자면 누구든 가능하고 국내에도 합격자가 적지 않은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합격자가 진출할 수 있는 분야는 현실적으로는 많지 않다. 합격자의 대부분은 증권회사 직원 등으로 업무상 필요해 국내서 혹은 직접 미국에 가서 공부해 자격증을 딴 케이스다. 대학졸업자나 실직자들이 취업을 목적으로 응시하는 사례도 있지만 아직은 수요가 그다지 많지 않으므로 신중하게 생각할 필요가 있다. 교육 및 시험문의: 선진선물컨설팅(782-4991), 경기대 금융공학연수원(390-5267).★ 인터뷰 / 미공인 선물거래사-정이철 대우선물 대리"선물회사보다 기업체가 취업에 유리"정이철 대우선물 대리(33)는 한때 광고대행사에 근무했다. 대학원을마친 다음 1천3백대 1의 경쟁을 뚫고 입사, 약 2년간 근무했다. 하지만 지난 96년 2월 정대리는 선물의 매력에 빠져 본격적으로 공부하기로 마음먹고 회사를 뛰쳐나왔다.『대학원을 다닐 때 잠깐 공부했던 선물을 광고대행사에 근무하면서 보다 깊게 익힐 기회가 있었죠. 그런데 놀랍게도 하면 할수록재미있고 신기하더라구요.』선물을 가르치는 학원에 등록한 후 미공인 선물거래사 자격 시험에도전한 정대리는 석달만에 합격했다. 시험 과목수가 적은데다 전부객관식이라 준비기간이 그리 많이 걸리지는 않았다. 특히 대학을미국에서 다녀서인지 영어시험이었지만 별로 어렵다는 생각은 들지않았다.하지만 취업은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전에 다니던 직장을그만둔터라 취업을 해야 했지만 선물자격증을 가진 사람을 뽑는 곳이 없어 아무리 뛰어도 소용이 없었다. 그렇게 6개월쯤을 보내고야겨우 한 선물회사에 취직할 수 있었다.『선물회사에서 자격증 취득자를 채용하는 사례는 예나 지금이나많지 않은 편입니다. 자격증을 딴 후 취업을 하려고 하는 사람들은차라리 일반 기업체를 노크하는 것이 더 낫죠. 특히 최근 들어 일반 기업체에서 구매, 자금, 수출 관련 부서를 중심으로 선물거래사자격증 소지자를 뽑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