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기운이 예년보다 일찍 달려오고 있다. 개나리 진달래 등 봄을 알리는 전령사들의 개화시기도 예전보다 빠르다는 것이 기상청의 관측이다. 햇살과 바람이 살갑다. 집에만 있으면 갑갑함이 느껴진다. 두툼한 옷을 정리하고 새순이 돋는 야외로 나서고 싶은 마음이 콩닥거린다. 이런 봄기운에 맞춰 놀이공원마다 봄을 알리는 행사가 다채롭다.경기도 용인의 에버랜드에서는 3월말까지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환타지캠퍼스」가 진행된다. 자유이용권 반값 할인(2만2천원→1만원), 화장품세트 증정, 3인조 길거리 농구, 족구대회인 화이팅 볼, 빙고농구, 2×3m의 대형간판에 사랑의 메시지를 전하는 사랑의 메아리, 통기타 즉석공연 등이 펼쳐진다. (0335)320-5000잠실의 롯데월드에서는 대학새내기를 비롯한 대학생들을 위한 프레시페스티벌을 마련한다. 자유이용권의 50% 할인(2만2천원→1만1천원, 야간 7천원), 장학금이 제공되는 캠퍼스 장기자랑대회, 림보게임 커플줄넘기 프레시댄싱 릴레이노래방 등이 진행되는 오늘은 좋은 날, 캠퍼스가요제, 큐빅메이크업, 힙합댄스쇼 등의 행사가 짜여 있다. (02)411-4000과천의 서울랜드에서는 14일 「향기로운 고백-화이트콘서트」란 이름으로 화이트데이 특집 행사를 진행한다. 이 행사에서는 유열의 라이브콘서트와 무료꽃배달 서비스권 등이 경품으로 걸린 사랑의 게임이 마련된다. (02)504-0011대구 우방타원랜드에서는 개장4주년을 맞아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된다. 3월20일부터 영타운무대에서는 튤립과 관련한 게임과 고객이 참여하는 다채로운 행사로 짜여진 튤립페스타를 진행한다. 또 28일에는 개장 4주년 및 튤립페스타기념 불꽃놀이가 타워랜드에서 펼쳐져 4백50발의 불꽃이 밤하늘을 수놓는다. 이밖에도 경품보물찾기, 중국문화대전 등이 함께 마련된다. (053)620-0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