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주택 개발의 선두주자 ... 지속적인 기술 연구가 바탕

「내맘에 쏙드는 맞춤집. 구석구석 편리하고 쓸모있는 집. 쾌적한 환경, 건강한 집.」 누구나 한번쯤 바랐음직한 이상적인 「마이홈」이다. 서울역 맞은편 세브란스빌딩 1층에 마련된 주택문화관을 통해 2000년 2005년 2010년 2030년 2050년(캡슐하우스) 등 시대와 라이프스타일에 따른 미래의 주택모델을 개발·전시해 미래주택에 관한한 가장 앞선 건설업체의 하나로 꼽히는 대우아파트가 새천년을 앞두고 내놓은 미래형 아파트의 주제들이다. 쉽게 말하면 편리하고 풍요로운 생활을 제공하는 주택을 건설하겠다는 것이다.◆ 주거 환경 변수 따른 맞춤형 아파트 제공대우가 그린 이런 미래아파트의 주제는 「그린 홈·크린아파트」라는 대우만의 독창적인 환경친화형 아파트를 진일보시킨 것으로 볼 수 있다. 지난 94년 부산 해운대신시가지 아파트에 첫 선을 보인후 전국의 대우아파트 건설현장에 도입된 일종의 「철학」이자 「지침」이다. 청정급수시스템·자연환기시설·층간소음방지시스템 등 신기술과 단지내 주민휴식공간인 대우동산 조성 등으로 소비자들로부터 커다란 호평을 받았다. 『그린홈·크린아파트의 도입으로 대우아파트의 인지도와 선호도가 3∼4배씩 높아졌으며 인근 아파트보다도 시세가 높게 형성돼 수요자들의 호응도가 높다』는 것이 대우건설 경영기획팀 송내섭부장의 말이다.이처럼 대우아파트가 미래주택상의 제시와 구현에 다른 건설업체에 앞선 배경에는 대우의 기술력이 자리잡고 있다. 지난 83년 문을 연 대우건설 기술연구소가 그 산실이다. 8백종에 가까운 실험기기를 갖추고 기술개발에 매달려 2백30여건에 가까운 특허출원을 해놓고 있다. 미국에 기술을 수출하면서 현지 주택시장 진출이라는 쾌거를 이루는 계기가 됐던 조립식 적층공법인 DWS공법이 그 단적인 예다. 현장에 설치된 플랜트에서 생산한 벽면과 슬라브 등 콘크리트모듈을 건물구조체로 사용하는 공법이다. 부산 대우마리나 3차 아파트와 시흥시 은행3차 아파트 등과 미국 하와이 컨트리클럽 빌리지가 DWS공법으로 공사를 한 건물들이다. 『DWS공법에 의하면 재래식 공법에 비해 30∼50%의 인력 절감과 구조물의 안정성, 공사기간 단축 등이 가능하다』는 것이 대우측의 설명이다. DWS 외에도 대우측은 연구소를 통해 자연에너지 이용, 실내습기 조절, 단열, 쓰레기처리 등의 신기술을 조속히 개발해 현장에 적용해 나갈 예정이다.실제로 대우의 그린홈·크린아파트는 다양해지고 세분화되는 수요자 욕구에 부응하기 위한 신기술 개발에 힘입어 공사현장에서 「업그레이드」를 계속하고 있다. 안산 고잔 대우아파트의 경우 황토방 성능까지 갖춘 층간소음방지시스템을 도입했으며 영등포 대우아파트는 신평면 개발과 인테리어, 단지내 테마공원 조성 등을 적용하는 등 그린홈·크린아파트개념을 확대적용했다. 대우는 나아가 탁아방, 자가 세차 공간 등 서비스공간 마련, 타워형 주거공간과 호텔형 서비스 제공 등으로 그린홈·크린아파트 개념을 끌어 올린다는 계획이다.아울러 지난해 수원 권선지구에서 호평을 받은 층 방향 일조량 전망 소음 차폐도 등 주거 환경 변수를 분양가에 적용, 다품종 소량 평면과 인테리어의 맞춤형 가격차등화 아파트를 계속 제공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