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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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잇따른 전기차 배터리 화재로 운전자들의 불안감이 커지면서 전기차를 기피하고 있는 가운데 테슬라가 소유자로부터 추천을 받은 이에게도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등 고객 추천 프로그램을 개편했다.

테슬라는 올해 7~8월 동안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30% 이상 급감했다.

9일 테슬라코리아는 테슬라 소유자(오너)가 생성한 추천 링크로 테슬라 차량을 주문한 신규 고객에게 66만원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고객 추천 프로그램을 개편했다고 밝혔다.

기존엔 테슬라 소유자가 차량을 재구매할 때만 할인 혜택이 제공됐다. 하지만 이번 개편을 통해 소유자로부터 추천받은 신규 회원까지 차량 가격을 할인받을 수 있게 됐다.

또, 신규 고객을 추천한 기존 구매자에게도 1회당 33만원 상당의 테슬라 크레딧을 제공한다. 이 혜택 횟수는 연간 최대 10회로 조정했다. 기존엔 횟수 제한이 없었다.

테슬라는 “한국 시장에서 테슬라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오너들의 입소문과 추천이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8∼9월 국내에 등록된 테슬라 차량은 3천557대로,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 판매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