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ㆍ대차거래 능력 인정받아 ... 시황 판단력ㆍ고객 관리도 앞서

『원하는 가격대로 매매 주문을 체결해 주기 때문에 신뢰감이 갑니다.』(한국투신 조재홍 펀드매니저)삼성증권이 가장 정확하고 신속하게 매매 주문을 체결해 준다고 응답한 한국투신 조재홍 펀드매니저의 설명이다. 그는 원하는 가격대에 신속하게 주식을 사고 팔아주기 때문에 매매 주문을 낼 때 부담을 느끼지 않는다고 덧붙인다.삼성은 △정확하고 신속한 주문 체결능력 △주문 체결후 성실한 서비스 △선물 및 대차거래 능력 등 결제능력을 묻는 3개 문항에서 모두 3백99점을 얻었다. 투신권에서 2백99점, 은행 보험권에서 1백점을 얻었다. 지난해 2위였던 삼성은 올해 모든 문항에서 선두를 차지했다. 그 다음이 대우(2백27점) LG(1백51점) 동원(1백43점) 동양(1백27점)의 순이다.◆ 삼성, 정확 신속한 매매주문 고평가삼성은 특히 선물 및 대차거래 능력을 묻는 항목에서 1백79점을 얻었다. 78점으로 2위를 차지한 LG를 1백점 이상 따돌렸다. 주가지수선물이나 주가지수옵션 등의 매매 주문을 정확히 체결해 준다는 의미다. 또 펀드매니저들이 원하는 주식을 회사 고유계정이나 다른 증권사에서 주식을 빌려와 제공하는 능력이 앞선다는 평가를 받았다.법인 영업력에서도 삼성은 선두를 차지했다. 법인영업팀의 시황판단력과 자료제공 능력, 고객관리 능력 등 3개 항목에서 모두 4백7점을 얻어 1위를 차지했다. 투신권에서 2백86점, 은행 보험권에서 1백21점을 얻었다. 삼성은 지난해 법인 영업능력에서 2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선두였던 대우는 2백45점으로 2위로 내려앉았다. 다음이 동양(2백5점) LG(1백77점) 등의 순이다. 삼성이 다른 증권사보다 펀드매니저들이 펀드운용에 필요한 서비스를 잘 제공한다는 의미다.정확한 시황 판단 능력을 묻는 문항에서 삼성은 1백23점을 얻었다. 그 다음은 대우(60점) 쟈딘플레밍(59점) 동양(58점) LG(52점)의 순이다. 펀드매니저의 자료 요청에 성실히 응답하는 면에서는 삼성(1백45점) 대우(1백28점) 동양(78점) LG(61점) 등으로 나타났다. 기업 탐방이나 애널리스트와의 모임 주선 등 고객관리 능력이 뛰어난 법인영업팀으로 삼성(1백39점) 동양(69점) LG( 64점) 크레디리요네(58점) 등을 꼽았다. 대우증권 법인영업팀은 고객관리가 상대적으로 뒤떨어진다고 펀드매니저들은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