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시야마 아키히코/中濟出版/1998년/¥1,400

명문대 졸업장이 있고 없고는 사회 생활을 함에 있어 엄청난 차이일지도 모른다. 특히 우리 사회처럼 학연과 지연이 지배하는 사회에서는 말이다. 그러나 요즘에는 「신지식인」이란 말이 등장하면서 나이나 학력에 무관하게 자기분야에서 성공한 사람들이 나오면서 학력컴플렉스가 어느 정도 해소된 느낌이다.저자인 니시야마 아키히코는 스스로가 일본에서 출세가도의 지름길인 동경대를 나오지 못했다. 이 책은 거기서 비롯된 좌절과 열패감을 딛고 자기만의 노력으로 성공의 반열에 오른 과정들을 적고 있다. 저자 스스로가 대학졸업후 회사에 들어가면서 공부를 시작했다고 한다. 강제성이 아닌 생존전략으로서의 공부였던 셈이다. 저자 스스로가 30세에 사회생활을 하면서 많은 독서와 통신교육, 각종 세미나를 접하면서 공부에 매진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이어 30세부터 시작한 공부가 새사업 구상으로까지 발전적으로 연결됐으며, 야간 대학원에서 박사과정을 마치고 미국 영국으로 유학을 떠나는용기있는 삶을 살았다.통상 사회에 나오면 치열한 경쟁의 바다에 던져진다. 거기서 생존을 위해 수영을 하든 구명조끼를 구하든 학창시절에 공부하던 방식이나 동기와는 판이하게 다른 자기 개발을 하게 된다. 저자는 사회에 막 나왔거나 현실 상승의 욕구가 있는 젊은이들에게 과거를 잊고 지금부터 공부에 매진하면 얼마든지 새로운 나를 발견할 수 있다고 말한다. 그러기에 요즘같은 경쟁사회에서 저자가 조목조목 어드바이스하는 방법들은 귀담아 들을만하다. 특히 저자 자신이 샐러리맨으로 경험할 수 있는 공부의 풀코스를 거쳐왔고 스스로 행한 공부법을 제시하고 있어 20대 후반이나 30대초반 직장인들에게 아주 적합한 책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