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귀금속이나 보석은 아름답지만 가격이 너무 비싸 서민들입장에서 사기가 쉽지 않다. 큰 마음을 먹지 않으면 손이 잘가지 않는다. 액세서리 전문점을 중심으로 진짜 같은 가짜가판을 치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그러나 이제는 가격에 대한 부담을 어느 정도는 떨쳐버릴 수있을 것 같다. 모조품이 아닌 오리지널 제품을 아주 싼 가격에파는 가격파괴형 귀금속 전문점이 등장했기 때문이다. 서울 압구정동에 본사를 두고 있는 포핀스(대표 조창희)는 20여년간쌓아온 노하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부담없이 살수 있는 가격대의 귀금속 소품류를 내놓아 주목을 받고 있다.예를 들면 화이트골드에 천연 다이아몬드를 박은 커플링 반지가 5만원이다. 시중에서는 보통 20만원대에 판매되는 제품이지만 포핀스에서는 4분의 1 가격에 파는 셈이다. 다른 제품들도마찬가지다. 제품에 따라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보통 50% 이상 싸게 판다.이같은 가격이 가능한 것은 크게 두 가지로 요약된다. 하나는포핀스에서 모든 액세서리를 자체적으로 제작해 공급하기 때문이다. 중간 도매상을 거치지 않고 공장에서 매장으로 직접 전달되는 것이다. 또 다른 하나는 뛰어난 기술력이다. 본사에서고도로 숙련된 기술자를 여럿 보유하고 있어 제작에 따른 간접비용을 크게 줄이고 있다.귀금속전문점이지만 창업에 따른 부담은 그리 크지 않다. 우선창업비용이 상당히 싼 편이다. 5평 점포 기준으로 3천만원 정도(점포 임대료 제외)면 가게를 열수 있다. 여기에는 상품구입비 2천5백만원, 인테리어비 5백만원 등이 포함돼 있다. 또 점포가 클 필요도 없다. 판매대를 놓고 간단하게 전시할 수있는 공간만 있으면 충분하다. 입지로는 대형 아파트 단지내상가나 유동인구가 많은 대로변이 안성맞춤이다. 특히 주소비충인 젊은 층이 많이 다니는 지역이면 영업상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이밖에 대형 쇼핑센터의 한켠을 빌려 사업을 시작해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사업을 하는데 필요한 귀금속에 대한 지식은 본사에서 교육을통해 일러준다. 귀금속에 대한 기본적인 내용에서부터 취급하는 각 제품의 특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내용을 교육시킨다.대체적으로 이틀 정도면 귀금속 문외한이라도 누구든지 고객을맞아 설명을 할수 있을 정도의 관련 지식을 익힐 수 있다.다만 홍보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시중가보다 크게 싸다는 점을 적극 알려야 판매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특히 20대 전후의 신세대 여성들을 상대로 아주 싸게 진품을 살수 있는 곳이 있다는 것을 선전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구체적으로는 신문 등에 광고전단을 끼워 돌리기보다는 가두에서홍보행사를 열거나 점포 앞에 예쁘고 깜찍한 홍보용 현수막을걸어놓는 것이 나을 것으로 판단된다.귀금속점의 특성상 마진폭은 매우 높은 편으로 보통 50% 선이다. 제품의 특성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전체적으로는 절반정도의 이익이 남는다. 이 가운데 특별히 비용으로 지출되는것이 별로 없기 때문에 하루에 20~30만원대의 매출액을 올릴수만 있으면 한달 평균 2백만~3백만원대의 순수입은 그다지 어렵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02)545-45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