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스터 서로우 지음/하퍼콜린즈 출판/1999년/302쪽/$27.50
<제로섬 사회 designtimesp=18728>, <자본주의의 미래 designtimesp=18729> 등으로 유명한 저자가 쓴 이 책은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의 기본적 특색인 지식을 기초로 하고 있는 경제에서 개인, 기업, 그리고 국가가 부를 건설하기 위해서 따라야 할 새로운 법칙을 제시한다. 세계화로 특징지어지는 새로운 경제체제에서 이전과는 다른 법칙이 등장하는 이유는 일차적으로 경제에 관한한 국경이 없어졌다는데서 찾을 수 있다. 또 전체적으로 경제를 통제할 수 있는 기관이 없다는 점도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저자는 이런 여건 아래서 부를 만든다는 것은 마치 피라밋을 만드는 것과 같다고 비유한다. 시대적 특성에 적합한 사회조직이라는 기조 위에 시대정신에 부합한 기업가 정신을 쌓고 이어서 부를 창조하는 지식, 기술, 기구, 그리고 자연과 자연환경을 차례로 쌓는 것이라는 설명이다.이 책은 4편으로 구성돼 있다. 먼저 1편에서는 우리가 살고 있는 지식사회의 특성을 살펴본다. 특히 최근 들어 어떤 모습으로 변하고 있는지를 중점적으로 탐구한다. 2편은 이 책의 핵심 부분이다. 전체적으로 이상적 피라밋을 단계별로 살펴보고 우리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한다. 여기서 잠깐 이상적 피라밋을 구성하는 요소들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우선 공중질서, 교육제도 등 기본 질서의 유지능력을 갖춘 사회조직이 필요하다. 이어 새로운 부의 건설을 위해서 적절한 사회조직 위에 등장해야 할 것은 새로운 것에 대한 창조가 가능하다고 인식하고 그것을 실현시키기 위한 기업가 정신이다. 이밖에 부를 창조하는 지식과 기술, 기구, 그리고 자연 및 환경자원 역시 빼놓을 수 없는 요소들이다. 여기서 말하는 부를 창조하는 지식은 고도의 경제적 성장률을 가능하게 하는 테크놀러지에서 기본 돌파구를 발생시킬 수 있는 것을 말한다.이어 3편에서는 그런 피라밋에서 부를 건설하는 방법을 알아보고, 마지막으로 4편에서는 이와 같은 피라밋에서 부를 쌓는 사람들이 누구인지를 탐색해본다.© 매거진한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