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회에서 장난이나 치다니…『국가적 재해속에 열린 국회에서 장난이나 치다니, 정치판을 떠나고 싶은 심정이다.』- 국민회의 박병석 정책위부의장(국회 본회의 운영위원장 투표에서 김대중대통령, 김종필총리 이름이 나온데 대해)▶ 동교동의 격려 전화?『상도동이 민주산악회를 하겠다고 하자 동교동의 격려전화가 쏟아지고 있다.』- 김성식 한나라당 당무위원(YS의 민주산악회 재건은 DJ를 돕는 이적행위라고 비난하며)▶ 태풍의 위력 대단해『자연의 힘은 얼마나 대단한가. 태풍 한개가 세풍(稅風)을 단번에 날려 버렸으니….』- 한 검찰 관계자(한나라당 이회창 총재 측근들의 대선자금 보관의혹을 계기로 다시 정치쟁점으로 떠오른 세풍수사가 태풍 「올가」와 폭우에 밀려 작은 뉴스로 취급됐다며)▶ 썩은 생선 이름고쳐 파는 것이 합당『합당, 합당하는데 팔다 남은 썩은 생선 이름 고쳐 파는 것이 합당이냐.』- 이원범 자민련 의원(국회 긴급 현안 질문에서)▶ 옛날엔 물태우, 지금은 물종필『옛날에 물태우, 물태우 하더니 지금은 물종필이다.』- 박승국 한나라당 의원(정부가 수재 대책을 세우지 못하고 있는 것과 최근 김종필 총리의 정치적 행보를 비꼬아서)▶ “나는 2등급 국민”『국민에게도 등급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 경기 북부지역 한 이재민(경기 북부지역은 수방예산 투입 우선 순위가 하위라는 한 정부관리의 말을 듣고 자신은 2등급 국민이라며)▶ 한명에게 주던 뇌물 2명에게『한명에게 주던 뇌물을 2명에게 주게 되겠지요.』- 멕시코 시티의 한 택시운전사(당국이 교통경찰의 뇌물수수 방지를 위해 남녀경찰이 한조를 이루어 단속하겠다고 발표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