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글에서는 6시그마의 수학적 의미에 대해 살펴보고, 이를 좀더 쉽게 설명하기 위해 도서관에 있는 책 한권에서 한 자의 오자가 나올 확률이 6시그마라고 설명하였다. 이번에는 좀 더 현실적인 의미에서 6시그마를 살펴보기 위해 비즈니스 관점에서 바라보기로 하자.필자는 몇 년 전에 국내 자동차업체가 생산하는 고급차를 구입한 적이 있다. 그런데 몇 개월이 지난 후 점화 장치에 문제가 생겼다는 점을 알게 돼 서비스 센터를 찾게 되었다. 안타깝게도 해당 부품에 대한 보증기간이 직전에 만료된 시점이라 부품값과 수공비를 내 돈으로 부담해야 했다. 기술자의 말을 듣자니 국내 자동차업체들이 생산하는 부품의 품질이 고르지 않은 경우가 종종 있다고한다. 운이 없게도 내가 바로 불량 부품이 들어간 차를 구입한 경우에 포함됐다는 것이 문제라는 것이었다. 자동차 부품에 불량이 있을 경우 그 징후가 주로 6개월 이내에 나타난다고 한다. 그러나 경우에 따라서는 보증 기간이 만료된 시점에서야 불량 부품의 문제점이 나타나기도 한다는 것이다. 문제는 그 일로 인해 나는 상당한 불쾌감을 느꼈고 그래서 아마 한국에 살고 있는 동안에는 다시는 그 회사 제품을 절대로 사지 않겠다고 결심한 점이다.6시그마 원칙을 도입한 기업이 이 원칙을 정확하게 적용한다면 불량률은 거의 0%에 가깝게 될 것이다. 모토로라는 6시그마를 도입해서 적용한 업체로 잘 알려져 있다. 그러나 모토로라조차도 아직까지는 생산하고 있는 모든 제품에 대해 6시그마를 달성하지 못했다. 6시그마를 달성한 기업이 있다면 그 기업은 - 현재로서는 서구의 많은 기업들이 이 수준에 접근해가고 있다- 전세계적으로 제품의 품질이라는 면에서 최고의 인정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예를 들어, 소니는 1979년부터 워크맨이라는 미니 카세트 녹음기를 생산해오고 있다. 이 회사는 제품생산과정에서 불량률을 가능한 한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우리가 계산한 바에 따르면 소니가 지난 20년간 생산해온 제품은 총 1억6백만 개에 육박한다. 워크맨의 불량률을 6시그마로 본다면 1억6천만개의 워크맨 가운데 불량품은 5백44개로 추산된다. 소니는 워크맨에 대해 불량률 최소화라는 원칙을 지키기 위해 생산과정에서 뿐만 아니라 생산후에도 엄격한 6시그마검사를 하고 있다. 6시그마 프로세스가 제대로 이루어졌다면 1979년부터 워크맨은 단 한 개의 불량품도 나오지 않았을 것이다.(이것은 소니 측 주장이지만 아직까지 이를 반박할 만한 자료는 나오지 않았다.)우리들 대부분은 6시그마의 품질 수준에 익숙하지 않다. 6시그마에 조금이라도 가까운 산업이 있다면 아마 항공 산업이 유일할 것이다. 우리는 가끔 항공기 추락 참사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듣기도 하지만 사실 항공 산업의 사고율은 모든 교통 수단 중에서 가장 낮고, 그래서 항공기는 가장 안전한 운송수단이라고 할 수 있다. 사실 항공 산업의 평균 오차율은 거의 6시그마 수준보다도 낮다. 반도체 산업은 현재는 불량률이 5시그마가 조금 넘는 수준인데 6시그마 범위에 근접하고 있다.일반적으로는 불량률이 4시그마 정도면 대부분의 사람이 만족하거나 견딜수 있는 수준이다. 예를 들어, 일상적인 서류 업무나 비즈니스 프로세스가 이에 포함된다. 의사가 처방전을 잘못 쓸 가능성에 대해 일반인들이 허용할 수 있는 수준도 4시그마 범위에 포함된다. 물론 잘못된 약을 받게 될 사람에게는 재앙이겠지만 4시그마는 사회적 수준에서 허용할 수 있는 오차율이란 뜻이다.고등학생의 경우를 생각해 볼 때 자신의 성적이 4시그마 이하에 포함된다면 전세계 어느 대학이라도 입학할 수 있을 만큼 진짜 천재라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In my last article, I talked about the significance of a six sigma from a mathematical standpoint and used a typing error in a book in a library to illustrate the point. But to make the situation even more realistic to a reader, let? use it in a business context.I bought a luxury car from a Korean car company a few years ago. After a few months of driving an ignition part had a problem and I had to go to a service center to have it fixed. Unfortunately for me, the warranty period just ran out and I had to pay for the parts and labor out of my pocket. The reason for the failure, according to a mechanic said, was that sometimes the domestic car companies produce uneven quality parts and I was just among the ‘unlucky’. Most of the defected automotive parts usually show up within 6 months of driving but at times it takes beyond given warranty period to recognize the faults. The point is that I was extremely unhappy with the results and probably will never buy that company? product as long as I live in Korea.If a company applies a six sigma correctly and successfully, it will have close to a zero defect part. Motorola is famous for the use of the concept of six sigma, but even Motorola has not achieved a complete six-sigma status for all the products they make. But if a company achieves this status, and many Western firms are close to reaching the level as we speak, it will be one of the most revered companies in the world in terms of product quality.For example SONY started to manufacture Walkman cassette tape recorders since 1979 and have made efforts to keep their defect rate at the lowest possible level. According to our calculation they have produced approximately over 160 million products for almost 20 years and a six sigma refers to about 544 defected products. Given that they have very rigorous manufacturing and inspection processes to check six -sigma compliance of the products, they probably would have 0 defect walkman since 1979. (This is what SONY claims, and the critics have yet to prove otherwise)Most of us are not used to six sigma quality level. The only industry that comes even close to reaching the six sigma status is the airline industry. Despite that we hear a lot about the horror stories of airline accidents all over the world, the accident rate for the airline industry is the lowest of all, and airplane is probably the safest of all transpor-tation modes. In fact, on average, its error rate is below six sigma level. Semi-conductor businesses are at a little over 5 sigma and rapidly reaching the six sigma range.For a normal business purpose, we are usually happy or tolerate with about 4 sigmas. This includes every day paper handling and other routine business processes. This even includes our tolerance levels for doctors filling out the wrong prescription forms. Granted it would be a disaster for the person taking the wrong medicine, 4 sigma represents this error rate as a society.For a high school student reader, if your grade falls under a 4 sigma level, you could probably go to any university in any where around the world - a true sign of geni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