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현대정공 추천, 고수익... 대우그룹 관려주 추천한 곳, 하위권

굿모닝 증권이 추천종목 수익률 1위를 차지했다.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이 3개월을 내다보고 추천한 종목들의 평균수익률에서 선두를 차지했다. 굿모닝 증권의 지난 3개월(6월9일∼8월31일) 평균수익률은 49.6%였다. 그 다음이 한화증권(35.4%)교보증권(26.5%) SK증권(18%) 신영증권(17.1%) 대우증권(16.8%) 의 순이다. 이들 증권사들은 같은기간 16.7%의 종합주가지수(이하 주가지수)의 상승률을 상회했다.굿모닝증권은 5개 추천종목중 2개가 1백%를 넘었다. 삼성전자(1백44.8%)와 현대정공(1백17.9%)에서 고수익을 올렸다. 나머지 3개종목에서는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특히 동양고속(-15.3%)한국제지(-17.1%)에서는 마이너스 수익률을 올렸다. 이처럼 굿모닝 증권은 이번 평가에서 최고수익률을 차지했지만 안정성은 다소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고수익률 종목과 최저수익률 종목간의 차이가 무려 161.9%로 나타났다. 한화증권은 35.4%의 평균 수익률을 올렸다. 성미전자(1맥13.7%) 창원기화기(70%) 현대산업개발(23.9%)에서 주가지수 상승률을 초과하는 수익률을 올렸다.동양증권은 이번 평가에서 가장 낮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평균 4.8 %의 수익률로 최하위를 차지했다. 한미은행(-24.7%)과 동양시멘트(-17.4%) 동양화학(1.8%) 등에서 저조한 수익률을 올렸다. 삼화전자(40.3%) 현대산업개발(23.9%)에서는 주가지수를 상회했다.현대증권도 저조한 수익률을 올렸다. 3개월 평균수익률이 6%에 불과하다. 추천종목중 포항제철(42.3%) 제일모직(17.7%)은 주가지수 상승률을 초과했다. 반면 삼성증권(-24.1%) 동화약품(-4.4%) 팬택(-1.8%) 등에서는 투자원금을 까먹는 수익률을 올렸다.절대 수익률 못지않게 주목해야 할 부분이 괴리율이다. 이것은 애널리스트의 3개월 예상 주기와 8월31일 주가의 차이를 보여준다. 한화증권(-15.2%)과 굿모닝증권(-15.3%)이 상대적으로 괴리율이 적었다. 마이너스 괴리율은 추천가격에 8월31일 주가가 도달하지 못했다는 의미다.이번 평가에서 삼성전자를 추천한 애널리스트들이 가장 높은 수익률을 올렸다. 추천당시 9만1천5백원이었던 삼성전자는 8월31일 22만4천원으로 1백44.81% 상승했다. 삼성전자를 추천한 박민호(교보증권) 반영원(굿모닝증권) 씨가 당연히 수익률 선두를 차지했다. 굿모닝증권의 손종원차장은 현대정공을 추천하여 1백17.9%의 수익률을 올렸다.이번 평가에서 주가지수 상승률을 초과한 애널리스트들은 전기전자 자동차(부품) 통신장비 철강 등 반도체 가격상승과 엔고수혜업종 담당자들이다. 이들 업종은 타업종보다 세계반도체경기 회복이나 엔화강세 등 외부환경의 도움을 받아 결과적으로 수익률 경쟁에서 유리했다.반면 대우그룹주와 대우그룹에 거액의 여신을 제공한 은행 증권 등 금융주를 추천한 애널리스트들은 하위권을 형성했다. 현대증권을 추천한 구경회(동원증권), 대우그룹 계열사인 오리온전기를 추천한 장영수(동부증권) 등이 대표적이다. 구연구원은 4만4천9백원인 현대증권이 7만원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추천했지만 오히려 2만7천9백원으로 37.86% 하락하여 최하위를 기록했다. 투자원금의 1/3 이상을 손해봤다는 얘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