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렌스델 외 지음/퍼스커스북스 출판/1999년/312쪽/$26

지난 82년 란 책을 통해서 경영학 용어 corporate culture가 등장했다. 당시 이 용어를 만들어냈던 장본인들은 corporate culture는 조직체를 이해하는데 불가결하게 동원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90년대 후반을 휩쓴 다운사이징, 아웃소싱, 흡수합병 그리고 리엔지니어링 바람은 많은 회사에서 직원들을 해고하게 만들었다. 그결과 이제는 새로운 corporate culture를 생각해야 할 때라는 것이 이미 경영학의 고전으로 여겨지는 저자들의 주장이다.이 책의 저자들은 corporate culture도 이제는 「문화의 요소」에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여기서 말하는「문화의 요소」가 되는 것은 가치관(단체의 구성원들 모두가 공동으로 지지하는 것), 신념(단체의 구성원들 모두가 공동으로 중요하다고 믿고 있는 것) 그리고 수익성을 의미한다.이어 저자들은 corporate culture를 채택하는데 문화의 유형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또 문화의 유형을 판가름하는 것은 소속된 산업 특유의 위험 부담의 정도와 사업의 속도라는 주장을 펼친다. 그러면서 4 가지 기업유형을 제시한다. 즉, 높은 위험부담/신속한 피드백 산업(건설업, 연예산업), 낮은 위험부담/신속한 피드백 산업(판매업, 컴퓨터산업), 높은 위험부담/느린 피드백산업(광산업,석유산업), 낮은위험부담/느린 피드백산업(금융업, 소매업) 등으로 구분해 설명한다.각각 자기 산업 특유의 corporate culture를 채택해야 한다는 것에는 변화가 없다. 다만 다운사이징, 아웃소싱, 흡수합병으로 대표되는 90년대의 변화는 너무 커서 corporateculture의 전반적인 재정비가 불가피하다는 것이 이 책의주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