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수출 3억달러 달성 기대 ... 기술 공유 '테크놀로지 맵'도 계획

『게임산업은 세계적으로 경쟁 가능한 전략 문화산업입니다. 2003년까지 연간 게임수출 3억달러를 달성해 세계 3대 게임수출강국으로발돋움하는데 게임종합지원센터의 모든 역량을 투입하겠습니다.』(재)게임종합지원센터 김동연 소장은 게임산업을 지식산업 시대의핵심산업으로 발전시켜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수출주도 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사업성은 뛰어나나 자금이나경영능력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업체들에 실질적인 도움을주는데 활동초점을 맞추겠다고 덧붙였다.문화관광부 산하 재단법인인 게임종합지원센터(www.gameinfinity.or.kr)는 국산 게임소프트웨어 개발과 관련 기업 창업 등을 지원할목적으로 지난 7월에 출범했다. 서울 테크노마트 30∼36층에 문을열었으며 현재 40개 게임개발회사와 예비창업자가 입주해 있다. △게임산업의 수출확대 △ 국산 게임의 국제경쟁력 제고 △ 인력 양성과 기술개발 △ 게임관련벤처기업의 창업 활성화 △ 게임산업에 대한 인식제고와 게임문화 확산 등을 사업목표로 내걸고 있다.김소장은 게임산업의 기반이 취약한 만큼 기술을 위한 기술보다는단기간에 돈을 벌 수 있는 기술을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위해 국내업체들끼리 노하우를 공유할 수 있도록 「테크놀로지 맵(Technology map)」을 만들 계획이다. 게임연구소를 설립해 국내업체의 기술교류를 촉진시키고 불필요한 중복기술투자를 최대한 억제하겠다는 복안이다.『경영구조가 취약한 게임업체에는 일시적 혜택보다는 사업동반자로서 활동할 투자파트너를 연결해주는게 시급합니다. 투자자들이 어떤회사가 투자에 적격인지 변별하기 힘들다는 것이 문제이지요. 지원센터가 기술력과 상업화 가능성을 동시에 갖춘 업체를 선별해 적극추천하면 게임산업에 대한 투자도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합니다.』게임종합지원센터는 우수게임 사전제작지원제도와 해외전시회 참가지원제도를 도입해 게임개발사들로부터 상당한 호응을 받고 있다.특히 사전제작지원작품으로 뽑힌 게임들이 해외전시회에서도 호평을받으며 수출계약성사단계인 게임도 있다고 김소장은 말했다. 앞으로공동브랜드전략, 해외사무소 및 전시실 설치, 해외현지 마케팅 전문가 활용 등을 통해 국내 게임수출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덧붙였다.◆ 게임발전 위해 강사육성 시급게임산업의 장기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프로그래머나 디자이너 보다는 이들을 교육시킬 강사육성이 시급한 문제라고 김소장은 지적했다. 『국내 대부분의 게임스쿨들이 전문강사를 구하지 못해 애를 태우고 있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강사육성을 위한 게임아카데미를 올 하반기내에 설립하겠습니다.』 김소장은 이미 3명의 강사요원을 해외 게임전문학교에 위탁연수시키고 있으며 그 규모를 점점 늘려 나갈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게임교육을 위한 교과과정과 교재개발을 통해 국내게임스쿨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릴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