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는 일부 금융기관들의 현물매수, 선물매도 방식의 거래와 기타 수급상황의 균형으로 원화는 1천2백5원 내외에서 균형수준을유지했다. 일본 통화정책의 완화예상으로 엔화의 약세가 종료되며 1백7엔대를 회복하는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미국 주가의 하락세로 엔화의 약세가 1백7엔을 크게 넘어서지는못했다.한편 NDF시장은 국내의 외화자금 시장상황을반영하며 역내 현물매수, 역외 선물매도 희망 주체들의 증가로 시장 자체가 위축되며거래가 한산한 모습을 보여 국내의 수급요인만이 반영된 한 주였다. 그러나 주 중반 이후부터는 외국인 주식자금의 순매수분 유입과 DR 자금의 유입으로 공급요인이 부각되며원화가 강세로 전환됐다. 역외의 매수세가다시 유입되기 시작했고 재정차관상환 및 원화를 통한 외화자금을 조달하려는 수요의 증가로 비교적 안정적인 움직임 속에 1천2백6원에 한 주를 마감하였다.이번 주도 외화자금시장의 상황과 역외 매수세의 재개여부 및 외국인 주식자금의 동향요인에 의한 수급상황의 변화가 원화환율 결정의 주요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외화자금시장이 초단기적으로 만기연장되며 운용되는 가운데 추가적인 자금의 차입이나 보유외화자산의 처분 등이 이뤄지기 전까지 보수적 운용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결국외화를 매도하려는 심리를 억제시키고 향후환율의 변화에 따른 환리스크보다는 유동성리스크를 관리하기 위한 매수요인으로 등장할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어 원화의 약세전환의 주요 요인으로 당분간 영향을 줄 것으로보인다.월말로 접어들면서 수출대금의 유입예상도가능하지만 10월말부터 일부 금융기관들의외채상환 일정이 도래되는 점과 무역수지 흑자폭의 감소 등을 고려한다면 원화의 강세로의 전환은 당분간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이번 주 원화 거래범위는 1천2백3~1천2백15원, 주거래범위는 1천2백5~1천2백10원으로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