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 / “걱정말고 투자하세요”현대그룹이 해외 로드쇼를 통해 외자유치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현대는 대우그룹사태로 인해 한국재벌에 대한 외국투자가들의 신용도가 떨어졌다고 판단한 그룹 이미지 쇄신을 위해 사활을 걸고 있다. 로드쇼를 담당하고 있는 한 현대직원은 『우리는 외국인들에게현대가 구조조정작업에 심각하다는 걸 인식시켜줄 계획』이라고 말했다.현대의 외자유치 해외 로드쇼는 홍콩에서 다음주부터 시작된다. 이로드쇼는 메릴린치, 코메르츠은행 등이 현대와 함께 주관하고 있다.ING 베어링스의 빌 훈사커(Bill Hunsaker)씨는 『현대는 잘하고 있다. 외국 투자가들이 그들에게 뭐라고 비난하는 것에 상관하지 않고이미지 쇄신과 외자유치를 위해 이같은 로드쇼를 개최하는 건 당연하다』며 현대의 로드쇼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로이터 / 5천억 인프라펀드 조성로이터 통신은 21일 기획예산처 발표를 인용, 5천억원 규모의 인프라펀드를 설립한다며 3천억원의 국내 펀드와 아시아 지역을 대상으로 한 2천억원의 역외 펀드로 구성된다고 보도했다.기획예산처는 국내 펀드를 위해 지금까지 산업은행과 한빛은행, 그리고 다른 몇몇 은행들로부터 2천2백억원의 자금을 모집했다고 말했다.기획예산처 관계자는 현재 나머지 80억원의 펀드 기금 모집을 위해조흥은행을 비롯한 다른 은행들과 논의중에 있다고 덧붙였다.그는 이어 기획예산처가 역외 펀드 설립을 위해 외국 금융기관들과도 협의하고 있다면서 이들 금융기관은 세계은행 민간부문, 국제금융공사(IFC : International Finance Corp), 미국 최대 공공연금인캘리포니아 공무원연금기금(Calpers)을 관리하고 있는 롬바드 투자회사(Lombard Investment Ltd.)라고 밝혔다.◆ 내년, 금융시장 혼란 올수도로이터 통신은 『내년에 한국은 인플레이션의 압력에 시달릴 가능성이 크며(고 인플레이션에) 잘못 대응하다간 금융시장에 큰 혼란이올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이어 『정부가 내년 4월 총선이 끝나면 강력한 긴축정책으로 전환할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한국개발연구원이 올 한국경제가 9% 성장할 것이란 말 그대로 장미빛 전망을 내놓았다. 9% 성장은 국책연구원이 그 동안 내놓은 성장전망 가운데 가장 높은 것이어서 주목을 끌고 있다. 정부 관리들조차도 9%까지 성장을 예측하진 않았다.한국개발연구원은 올 하반기에만 경제가 10% 성장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 연구원은 내년엔 내년엔 5.8% 성장할 것으로 보았다.한국은행은 올경제가 8.8%, 내년엔 6.4%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한 바있다. 한국개발연구원은 한국경제가 이같이 높은 성장을 할 수 있는건 국내 소비의 증가 때문이라고 보았다.◆ 다우존스 통신 / 분사기업수, 삼성그룹 최고30대 그룹은 98년도에 3백66개, 올해 상반기에 1백18개 등 1년 6개월 동안 4백84개의 회사를 분사시킨 것으로 집계됐다.이 통신은 공정거래위원회의 자료를 인용, 『98년과 99년 상반기중삼성이 2백40개사를 분사시켰으며, LG가 80개, 현대가 71개, 대우가37개, SK가 23개를 각각 분사시켰다』고 밝혔다.분사기업의 규모는 자산총액 5억원 미만이 62.9%, 자본금 1억원 미만이 43.7%,종업원 50명 이하가 62.2% 등 소규모가 대부분이었고 평균 자산총액은 38억1천만원,자본금은 13억9천만원이었으며, 종업원수는 38.4명이다.업종별로는 부품생산 부문이 44%로 가장 많고 총무가 17.8%, 물류가15.9%, 시설관리 12%, 전산개발 2.3%, 판매·A/S가 8% 등이었다.다우존스 통신은 『한국의 재벌들이 경영의 효율화와 핵심역량 집중을 위해 분사화를 촉진시키기로 했다』고 말했다.◆ AFX통신 / “대우와 협상 정말 어렵다”미국 제너럴 모터스(GM)의 릭 와고너(Rick Wagoner) 사장은 『대우자동차와의 인수작업이 상당히 어렵게 진행되고 있으며 연내에 마무리짓기는 힘든 상황』이라고 말했다.AFX통신 보도에 의하면, 와고너 사장은 동경에서 일본주재 외신기자들과의 회견에서 『올 말까지 대우인수를 끝마치기는 힘들다』고 말했다.그는 『그러나 GM측은 최선을 다해 대우와의 협상에 나설 것이지만서둘러서 협상을 진행하고 싶지는 않다』고 설명했다.그는 대우와의 인수협상에 대해 『매우 복잡하다.올 말까지 완결짓기 위해선 여러 가지 힘겨운 일들을 해야 한다』고 말해 올 말까지인수가 상당히 힘들 것임을 시사했다.와고너 사장은 『한국시장은 거대하다. 외국업체는 한국업체의 지원없이는 진출하려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터내셔널헤럴드트리뷴 / “정상적인 PC 만들수 있을까”한국정부가 야심차게 추진한 국민PC보급 운동이 일부기업들의 참여반발로 삐걱거리고 있다고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이 보도했다.한국정부가 다가오는 초고속정보기술시대를 맞아 야심찬 프로젝트를출범시켰다.98년말 한국의 PC 보급대수는 7백30만대. 인터넷인구는 3백만으로전체인구의 6.5%가 인터넷을 사용하고 있다.정보통신부의 한 관리는 『이 프로젝트는 세계 어디에서도 찾아볼수없는 프로젝트이다. 만약 이게 성공하면 다른 개발도상국들이 우리의 이 계획을 모방할 것이다』라고 말했다.정부는 올말까지 1백만대의 PC를 보급할 계획이다. 그러나 이게 과연 가능할까.벌써부터 이 프로젝트는 삐걱거리고 있다. 삼성전자를 비롯한 일부기업들이 참여에 반발하고 있기 때문이다.LG경제연구소의 한 분석가는 『정부는 너무도 야심차다. 이 프로젝트는 위험성까지 내포하고 있으며 목적을 달성할 수 있을지 의심스럽다』고 말했다.한 분석가는 『마이크로칩의 가격이 상승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그렇게 싼값에 PC를 만드는 게 쉽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결국 정부는 초저가에 공급하겠다던 PC가격을 더 올려야 할 수밖에없을 것이라고 분석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