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들의 침묵 designtimesp=19133> <유주얼 서스펙트 designtimesp=19134> <세븐 designtimesp=19135>을 잇는 범죄자와 심문자간의 묘한 심리게임을 다룬 서스펜스 스릴러. 생매장이라는 독특한 소재를 통해 인물들의 관계와 증오, 일탈 행위를 세심하게 그렸다.뉴욕 경찰을 바보로 만들어 명성을 쌓으려는 범죄자 해리(에드리언브로디)는 부유해 보이는 한 여자를 생매장한다. 관 속에 24시간분의 공기만 넣은 채. 해리는 계획대로 몸값을 받았지만 여자가 묻힌곳을 가르쳐 주지 않는다. 산소가 없어지기 전에 범죄자를 설득해여자가 묻힌 곳을 알아내야 하는 매들린 포스터(모라 티어니). 불륜을 저지르고 알코올 마약을 하며 죄의식에 사로잡힌 여경찰이다. 그녀는 자신의 정체성을 꿰뚫어 보는 해리의 심리전에 밀리고 만다.영화는 한치의 오차도 없이 펼쳐놓은 해리의 계획을 맞춰 보라는 듯복선과 반전을 거듭하는 치밀한 구성으로 사건을 미궁 속으로 몰고간다. 복합적이고 다중적인 캐릭터의 악역을 섬뜩하게 소화해낸 에드리언 브로디의 표정과 눈빛 연기가 돋보인다. 촉망받는 신예감독리처드 셰퍼드 감독이 직접 시나리오를 쓰고 연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