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는 S&P의 한국 신용등급 상향조정과외국인 주식투자의 재개로 외환수급이 공급초과로 반전했다. 이로 인해 한때 1천1백66.80원까지 원화가 강세를 나타냈다.환율의 급격한 하락은 대기성 직접투자자금및 투기성 자금까지 가세해 초과공급상황을더욱 강화시켰다. 주중반 이후에는 과도한급락에 따른 반발성 결제매수가 기업 및 공기업을 통해 나오면서 자율적인 매수세가 뒷받침되기도 했다. 15일 외환수급관련 주요대책의 발표가 예정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며커버성 매수세가 나오기 시작, 1천1백70.50원에 한주를 마감했다.이번주는 외국인 주식투자자금의 유입지속여부와 정부의 외환수급조절대책의 발표에따른 대규모 수요출현여부가 환율의 주요 결정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지난주에 들어온 외국인 주식투자자금의 일부가 계속 매도대기 중이고 추가적인 자금의유입가능성이 있어 공급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우에 대한 국내 금융기관들의 외화부실자산 발생분의 대손충당금수요와 외평채 발행을 통한 직접개입 가능성이 검증되고 있어 공기업들의 외화매수가 이뤄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원화의 급격한강세를 우려하는 정부 및 외환당국의 수급조절대책의 발표로 새로운 대기매수세가 출현할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따라서 추가적인 원화강세는 더 이상 이뤄지기 어려울 전망된다.이번 주 원화 거래범위는 1천1백60∼1천1백85원, 주거래범위는 1천1백65∼1천1백75원으로 예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