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11.15~20) 채권시장은 채권시장안정기금의 보수적인 매수세로 전반적으로 거래가 부진했다. CD, CP 등 단기금리는 대체적인 약세를 지속했다.주초 국고채(3년) 입찰에서 8.37%로 낙찰되고 미국의 FRB금리 인상 등이 시장참여자의 투자심리를 악화시켜 적극적인 참여보다 관망세를 유지하는 거래 부진을 보였다.금주(11.22~27) 채권시장은 외평채 발행이 가시화되며 국공채중심의 채권발행물량 증가가 우려된다. 3/4분기 GDP성장률이 당초 예상치인 11%대보다 훨씬 상회할 것이라는 관측도 금리 불안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금리가 급격한 상승세를 타지는 않을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전주에도 금리상승요인이 산적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수익률 상승폭이 과거에 비해 그다지 크게 나타나지 않았다. 정부의 금리안정화 의지에 대한 기대감과 풍부한 시장유동성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금주 장기금리는 23일 발표 예정인 3/4분기 GDP성장률 수준과 연말까지의 국채 발행규모, 채권시장안정기금의 시장개입 강도, 국제유가의 추가 상승 여부 등이 주요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예측된다.장기금리의 약세국면도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제유가 상승세 가속화에 따른 물가 불안 우려감이 확산되고 있고 투신사 수익증권의 금융기관에 대한 환매 제한이 완화됐기 때문이다.3년만기 국고채는 8.50~8.90%, 3년만기 회사채는 9.60~9.90%대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단기금리는 현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