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경영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 가운데 하나가 자본조달이다. 투자가 필요하거나 어려울 때 효과적으로 자본을 조달할 수 있어야 경쟁력을 키울 수 있는 까닭이다. 그렇다면 아시아국가들의 자본조달 환경은 어떨까.최근 미국의 포브스지가 일본 중국 한국 등 아시아 주요 12개국의기업자본조달 여건을 종합 분석한 결과 싱가포르가 가장 좋은 환경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홍콩과 일본이 2위와 3위를차지했고, 대만이 그 뒤를 이었다.한국은 12개국 가운데 중하위권인 7위를 차지하는데 그쳤다. 이는경쟁관계에 놓여있는 말레이시아(5위)와 중국(6위)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으로 기업들의 자본조달이 쉽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이번 평가에서 포브스는 경제구조와 거시경제정책 등 34개 변수를토대로 기업들의 자본접근지수(Capital Access Index)를 산정했다.34개 항목을 자본시장의 질과 양, 안정성(위험도)의 3가지 분야로나눠 분야별로 100점 만점으로 점수를 냈다. 그런 다음 분야별로 서로 다른 가중치를 두고 종합 평균점수를 내 순위를 매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