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주얼ㆍ스포츠웨어 주로 취급 ... 서민층 거주지역 창업 유리

의류는 제품에 따라 가격차가 아주 심하다. 일명 시장옷으로 불리는 저가품은 1만원 안팎에 한벌을 살수 있을 정도로 싸지만 유명브랜드는 사정이 크게 다르다. 보통 한벌에 수십만원씩 할 정도로 아주 비싸다. 소비자들 사이에 웬만한 옷은 사기가 겁난다는 말이 나오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하지만 주변을 잘 둘러보면 유명브랜드 의류를 싸게 파는 곳이 있다. 특히 철 지난 재고품을 파는 아울렛 매장의 경우 파격적인 가격에 판다. 50% 할인은 기본이고 70~80%씩 깎아주기도 한다. 재고품이지만 신상품과 거의 구별이 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업계에서 많은 관심을 끌기도 한다.「베스트아울렛」 역시 전형적인 의류 할인매장이다. 국내외 유명브랜드 의류를 전문적으로 파는 곳으로 원래 가격보다 50~8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취급하는 상품은 캐주얼웨어와 스포츠웨어가 주류를 이루고 본사의 자체 상표인 ZIZ, MUZAK 등도 판매한다. 전체적으로 21세기 소비의 핵심인 N세대를 주고객층으로 겨냥하고 있다. 특히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지만 제품은 신상품과 거의 차이가 없을 정도로 하자가 전혀 없다.창업절차는 일반 의류매장을 여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 입지는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이면 어디든 가능하다. 다만 임대료가 비싼 도심지역을 고집할 필요는 없고 외곽지역도 괜찮다. 특히 점포의 특성상 고소득층보다는 서민들이 몰려사는 지역이 유리한 측면이 많은만큼 창업 전에 이를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점포 규모는 크면 좋지만 너무 집착할 필요는 없다. 30평 안팎쯤 되면 아주 이상적이지만 10평 정도의 공간만 확보되면 충분히 점포를 열수 있다. 다만 눈에 잘 띄는 곳에 자리를 잡는 것이 영업상 꼭 필요하다. 외진 곳에 차리면 왕래하는 사람들을 고객으로 끌어들이는데 한계가 있는 까닭이다.점포의 특성상 홍보는 아주 중요하다. 주변 사람들에게 취급하는 제품과 어느 정도 싸게 파는지를 적극 알려 소비자들의 발길을 잡아야 한다. 가능하면 광고 전단지 등을 만들어 돌릴 필요가 있고, 점포 앞에 큼지막한 현수막을 내거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다. 간단한 기념품과 스티커 등을 제작해 나눠주는 것도 괜찮다.창업비용은 10평 점포 기준으로 약 3천만원쯤(보증금 제외) 든다. 제품구입비로 1천7백50만원, 인테리어비로 1천만원, 기타 집기 구입비로 2백50만원 정도가 필요하다. 기본적인 마네킹과 옷걸이 등은 본사에서 무료로 지원해준다.마진은 외국브랜드와 국내 제품이 조금 다른데 보통 35~40%선으로 비교적 괜찮은 편이다. 비용은 인건비를 제외하면 따로 나가는 것이 별로 없는데 10평 점포의 경우 1명 정도만 채용하면 무난하다. 다만 고객이 많이 몰리는 시간대(보통 오후 6시~8시)에는 아르바이트생을 활용하면 된다. (02)2215-32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