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상반기 분양 예정...물량 70% 서울ㆍ수도권 수요자에 공급
고양시 일산동, 풍동 일대와 김포시 고촌면 신곡리 일대가 미니 신도시로 개발된다. 한강을 사이에두고 삼각형을 이루고 있는 이들지역은 서울과 가깝고 자연환경이탁월하다는 공통점이 있다. 특히고양풍동지구나 일산2지구는 2002년 상반기께 아파트가 분양될 예정이어서 지금이라도 청약통장에 가입, 1순위 청약 기회를 노려볼 수있다. 두 지역은 20만평 이상의 택지개발지구여서 주택공급 물량의 70%가 서울ㆍ수도권 수요자에게 공급된다.◆ 고양 풍동지구지난해 7월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된 풍동지구는 낭만적인 정취로유명한 경의선 백마역과 가깝다.왼편으로 일산시도시를, 아래편으로 화정지구를 끼고 있고 울창한풍동숲이 주위를 감싼다. 서울로의접근성이 탁월해 승용차로 40분 정도면 서울 도심에 닿을수 있고 경의선 백마역 이용도 수월하다. 특히 백마역은 2003년에 복선전철로확장 개통돼 이용이 더욱 편리해질전망. 지하철 3호선 정발산역을 이용하려면 차로 5분 정도면 충분하다.고양시 일산구 풍동, 식사동 일원25만2천여평에 조성되는 풍동지구에는 총 8천1백63가구ㅏ 들어설 예정이다. 이 가운데 단독주택은 1만2천여평, 2백6가구 규모다. 1가구당 60평이 분양될 전망.아파트는 전용면적 25.7평 안팎의중소형 중심으로 지어질 계획이다.시행을 맡은 대한주택공사는 전용면적 25.7평 이하 아파트를 6천1백여가구, 25.7평 이상 중대형 아파트는 1천7백80가구 짓기로 했다.주공은 상반기 중 건교부로부터 개발계획 승인을 받고 택지조성 공사에 나설 계획이다. 빠르면 2002년상반기께 일반분양이 시작되고 2004년 12월경에는 입주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단 시민단체들이 이일대 자연 훼손을 결사 반대하고있어 일정에 차질을 빚을 가능성도높다.풍동지구 인근에는 수년전부터 민간 건설업체들이 준농림지를 매입,아파트 건설을 준비해 왓다. 현대건설이 지난해 70평대 아파트를 분양했으며 성원걸설 등은 사업을 준비중이다. 올 2월말에는 남광토건이 쌍용아파트 2백40가구를 평당 4백60만선에 분양할 예정.분양 아파트의 가격이나 최근의 땅값 동향으로 보았을 때, 풍동지구의 아파트 분양가는 평당 5백만원을 훨씬 웃돌 것이라는 예상이다.중소형 아파트 중심이라 하더라도토지 보상시 땅값 오름세가 반영되고 분양가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기때문이다. 주변 준농림지의 경우지구 지정 발표 후 가격이 30%가량뛰어 평당 1백50만-2백만원을 호가하고 있다.◆ 고양 일산2지구고양시 일산동과 풍동 일대 27만4천평에 들어서는 일산2지구는 말그대로 「제2의 일산」이다. 왼편에 중산지구와 탄현지구, 오픈편엔풍동지구가 위치하고 아래편으로는일산신도시가 펼쳐진다. 310번 지방도와 일산로를 끼고 있어 도로완경도 좋은편. 지하철 이용이 다소불편하지만 차로 5분 정도면 지하철 3호선 주엽역이나 경의선 일산역에 닿을 수 있다.총 7천세대가 들어설 일산2지구는지난해 12월 19일 택지 개발지구로지정돼 아직까지 구체적인 개발계획이 서지 않은 상태다. 사업시행자인 주공은 올 하반기에 건교부로부터 개발계획 승인을 받고 내년상반기부터 용지 보상과 택지조성공사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빠르면 풍동지구와 비슷한 시기인 2002년 상반기에 일반분양이 가능할 전망. 입주시기 역시 2004년으로 풍동지구와 엇비슷할 것으로 보인다.일산2지구는 입지여건상 풍동지구보다 분양가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도시화가 진행된 고양 중산ㆍ탄현지구, 일산신도시와 경계를 이루고 있고 각종 편의시설 이용도 편리하기 때문이다. 택지지구인접 준농림지 가격은 최근 크게올라 평당 2백만-2백50만원을 호가하고 있다. 이 일대 토지를 취급하고 있는 일산공인 한상호 중개사는『도로변 준농림지의 경우 평당 3백만원까지 올랐지만 매물이 드문편』이라고 밝혔다.◆ 김포 신곡지구김포시 고촌면 신곡리 일대 3만8천평에 들어서는 신곡지구는 김포시가 개발하는 초미니 신도시. 총 1천8백 세대가 들어서며 이 가운데10% 가량은 단독주택지로 꾸며질예정이다. 규모만으로 본다면 웬만한 아파트 1개 단지 크기에 불과하지만 탁월한 입지여건 덕분에 주목을 받고 있다.신곡지구는 전체 면적의 80% 가량이 논인데다 주변이 그린벨트로 묶여 있다. 개발읫 노길이 닿지 않은「자연 그대로」의 상태인 셈. 시행자인 김포시에서는 이런 점을 감안, 용적률을 최소화한 자연친화형주거지로 개발할 예정이다.지난해 1월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된 후 현재 구체적인 개발계획을수립 중이며 올해 안으로 택지조성에 들어갈 계획이다. 빠르면 내년하반기쯤 일반 분양이 시작되고 2003년 말 입주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신곡지구는 김포에 산재한 택지지구 가운데 「입지여건이 가장 낫다」는 평을 듣고 있다. 한강변에 위치한 데다 서울 강서구 방화동과경계를 이루고 있어 서울 출퇴근이수월하다. 신곡지구 남동쪽엔 수도권 외곽순화도로, 신공항고속도로공사가 한창이다. 서울에서 김포시로 통하는 주도로인 48번 국도는내년 중 8차선으로 혹장 개통될 예정.김포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사우지구와 비교하면 향후 신곡지구의 인기도를 짐작할 수 있다. 지난해 입주가 마무리된 사우지구는 신곡지구보다 4Km이상 김포 방면으로 들어가 있지만 높은 프리미엄이 붙은채 거래도고 있다. 32평형의 프리미엄은 3천만원 선이다.한편 현대건설은 올 5월경 신곡지구 맞은편에 아파트 2천7백가구를분양할 예정이다. 평당 분양가는 5백만-5백30만원으로 김포지역에서가장 높은 수준. 신곡지구 아파트분양가도 이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예상된다.© 매거진한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