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ALS생산조달운영 정보시스템. 제품의 기획과 설계에서부터 부품조달 생산 사후관리 및 폐기까지 상품수명 전체 과정에서 발생하는 모든 정보를 디지털화해 메이커와 협력업체 등 관련 기업들이 단일 통신망을 통해 공유하는 첨단 경영시스템.예를 들어 이 시스템이 가동되면 현대자동차와 삼성전자 등은 종이 입찰서류 없이 정보통신망을 통해 국내 납품업체들로부터 부품 등을 구매 조달할 수 있게 된다. 또 생산 관리 등의 정보를 사내는 물론 납품업체들과도 공동으로 사용하는 통신망을 통해 표준화된 디지털문서로 주고받을 수 있다.이 시스템은 우리나라에서 오는 10월부터 자동차 전자 건설 국방조달 등 4개 부문에서 가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CALS는 미국에서 태동, 국방성 주도로 개발됐다.◆ 트래픽트래픽이란 어떤 통신장치나 시스템에 걸리는 부하를 말한다.트래픽은 매우 일반적인 용어로, 이밖에도 네트워크를 통해 움직이는 데이터의 양이나 메시지 등의 양을 나타낼 때에도 사용된다. 시스템 관리자의 중요한 작업 중 하나가 트래픽 상황을 감시하고, 트래픽이 늘어나면 이에 따른 적절한 조치를 취하는 것이다.◆ 연착륙(Soft - Landing)원래 비행기나 우주선이 기체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착륙하거나 궤도에 진입하는 기법을 가리키는 우주항공 용어.그러나 경제분야에서는 급격한 경기침체나 실업증가를 야기하지 않으면서 경제성장률을 낮추는 것을 뜻하게 된다. 미국 경제가 호황을 구가하던 80년대 말 어떻게 하면 다가올 불황을 잘 관리할 수 있을까를 다루면서 언론이 사용하기 시작해 전세계에 퍼졌다.자본주의는 상승과 하강 과정을 되풀이하며 변동하는 경향이 있다. 경기가 활황에서 불황 국면으로 접어들 때 기업매출이 줄어들고 투자심리가 위축, 결국 가계의 실질 소득이 줄거나 감원 등을 당해 소비가 줄어드는 현상이 발생한다. 연착륙은 이와 같은 부작용을 최소화하자는 것이다.연착륙을 위해서는 경기하강이 시작되기 전부터 통화 재정 환율 등 정책수단을 적절히 조합, 탄력적으로 대응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신경제’라 불리는 장기 호황을 누리고 있는 미국에서 FRB의장인 앨런 그린스펀이 금리를 서서히 올리고 있는 것도 이같은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 마인드 바이러스(Mind Virus)질병을 옮기는 바이러스처럼 한 사람 또는 일부 집단의 주장이나 생각이 다른 사람의 사고방식과 행동에 영향을 미치게 되는 현상을 말한다.영국의 생물학자 리처드 도킨스가 제기한 ‘밈(meme)’이라는 새로운 용어가 마인드 바이러스의 출발점이다. 그는 “밈이란 주로 모방에 의해 전파되는 문화요소이며 노래 사상 선전문구 패션 등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설명한다.최근 서구에서는 밈과 마인드 바이러스를 연구하는 새로운 학문인 ‘메메틱스(memetics)’가 퍼지고 있다.◆ FRN (Floating Rate Note)변동금리부채권. 지급이자율이 시중 실세금리에 따라 변하는 채권이다. 금융시장에 불확실성이 확산돼 금리에 대한 장기 예측이 어려울 때 금리변동 위험을 헤지(Hedge)하기 위해 발행된다.통상 금리하락기에는 발행자에게 유리하고 상승기에는 투자자에게 유리하다. FRN의 이자율은 기준금리와 가산금리를 합해 결정된다.런던은행간 금리(LIBOR)가 대표적인 기준금리이며 가산금리는 채권발행자의 신용등급에 따라 달라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