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상거래 활성화등 수요 폭발적 ··· 한국정보공학···쓰리소프트 등 투자유망
인터넷상의 정보량이 1초가 멀다하고 급증하고 있다. 정보량의 급증에 비례해서 이들 정보를 보다 신속히 찾으려는 수요가 늘어난다. 당연히 정보 검색엔진(일명:정보검색S/W)의 시장도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추세다.야후 심마니 네이버 등 국내의 대표적인 검색사이트들은 검색엔진을 활용하여 인터넷상의 정보를 분류해서 검색엔진을 활용하여 인터넷상의 정보를 분류해서 이용자들에게 제공해 준다. 정보검색엔진은 이밖에도 도서관리시스템 문서관리시스템 지식관리시스템 전자데이터처리 등 각종 데이터를 검색, 분류하는데도 활용되고 있다. 특히 전자상거래에서도 핵심요소로 성장하고 있다. 이밖에도 지문감식이나 사진검색분야 등에도 사용되고 있다.국내 검색엔진 시장은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대다수 전문가들은 향후 성장전망도 매우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세계적인 인터넷정보조사기관인 IDC는 인터넷쇼핑몰의 증가, 전자상거래 활성화로 미국의 검색엔진 시장이 2002년까지 연평균 41%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장점유율 1위(98년 28.9%)업체인 베리티(VERITY)사는 지난 3년간 연평균 30%의 높은 성장세를 유지해 왔다. 이에 힘입어 지난해 3월 회사설립 5년만에 흑자로 전환했다. 주가도 98년에 비해 7배이상 급상승했다.국내 시장도 향후 성장가능성이 크다. 국내 검색엔진시장은 98년 이전에는 수요가 미미했다. 주된 수요처가 통합전산시스템, 도서관의 문서관리시스템 정도로 한정돼 있었다. 그러나 99년 들어 인터넷사이트의 급증과 전자상거래의 활성화로 검색엔진 시장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국내 정보검색엔진 시장규모는 지난해 1백 37억원에서 2002년에도 4백50억원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연평균 46%의 고속성장이다.◆ 2002년 국내 시장규모 4백50억원 예상무엇보다 향후 1년간 10만개 이상의 인터넷사이트가 등장할 것이기 때문이다. 이들 인터넷사이트들은 대부분 검색엔진을 사용할 것이다. 야후코리아 라이코스 네이버 심마니등 등 대형 인터넷 포털사이트로 최고수준의 RAJTOR엔진을 장착하기 위해 투자할 것으로 보인다. 이들 포털사이트는 검색엔진의 성능에 따라 성패가 결정되기 때문이다.허브포탈 사이트(올옥션, 인츠닷컴 등)도 검색엔진이 사업성패를 가름한다. 이같은 수요를 바탕으로 검색엔진 시장은 늘어날 수밖에 없다.전자상거래 활성화도 검색엔진에 대한 새로운 수요를 창출해 낸다. 구매자들은 원하는 물건의 가격이나 수량 그리고 특성 등을 검색엔진을 통해 파악할수 있다. 또 검색엔진은 인터넷 경매때 쇼핑몰사이트에 있는 상품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해 주는 역할을 한다. 최근 들어서는 검색엔진을 바탕으로 특정 상품 전문 사이트가 생겨나고 있다.예를 들어 경매물품 및 경매가격만 전문으로 찾아주는 사이트, 여행 패키지 상품만 전문으로 검색해 주는 사이트 여성들만을 위한 여성상품 검색사이트, 보험상품비교사이트 등이 이에 해당된다.이밖에도 지식관리시스템, 전자문서관리시스템 등의 성장에도 검색엔진은 필수적이다. 지식관리시스템은 향후 2년 안에 3백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인트라넷을 중심으로 한 기업 네트워크 구축이 확산되면서 일반 종이를 대체하는 전자문서가 중요한 업무수단으로 등장하고 있다. 당연히 전자문서관리시스템이 기업 경쟁력 향상을 위한 도로로 부각되고 있다. 그 기반이 되는 검색엔진 시장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나모인터렉티브·라스21등 주목향후 성장성이 돋보이는 국내 검색엔진 시장의 선두주자는 한국정보공학과 쓰리소프트다. 한국정보공학은 지난해 검색엔진 분야에서 53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98년보다 무려 2천1백75%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현재 국내 시장점유율 1위업체로서 올 상반기 코스닥 등록을 추진중이다. 한국정보공학은 검색엔진 외에도 보안소프트웨어, SI(시스템통합) 등에도 진출하고 있다. 최근 검색엔진의 모듈영업 활성화를 위해 한솔텔레콤과 전략적 제휴를 맺는 등 SI업체 등과의 협력을 확산해 나가고 있다.쓰리소프트는 지난해 검색엔진에서만 51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98년에 비해 매출이 4배 이상 신장한 셈이다. 이 회사는 베리티사의 검색엔진을 국내에 독점판매 하고 있다.또 세계시장 진출을 위해 미국 실리콘벨리 소재 지식과닐업체인 세이지웨어사에 60만달러를 투자했다. 지난 93년 설립된 이후 연속에서 흑자를 올리는 등 '알짜벤처기업' 이라고 할 수 있다.이 회사는 문화관광부의 문화포털사이트, 국정홍보처의 해외홍보 포털사이트 등 50여개 공공부문과 SK텔레콤 대한투자신탁 골드뱅크 삼성물산 등 30여만 민간부문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올 3월 코스닥 등록에 실패한후 제3시장 진출이나 올해만 코스닥 재등록 등을 고려하고 있다.이밖에도 나모인터렉티브는 인터넷 홈페이지 제작소프트웨어인 엡에디터 부문 국내 1위(99년 시장점유율 67%) 업체다. 검색엔진은 개인 인터넷 사용자를 대상으로 판매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앞으로 검색엔진을 전체 매출액의 20%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이 회사의 웹에디터는 미국 MS사의 제품을 제치고 국내 시장에서 확고한 선두를 점하고 있다. 현재 코스닥 등록 예비심사를 청구한 상태이며 코스닥 등록시 투자유망업체로 손꼽힌다.라스21는 지나해 5월 에이젠텍, 다인엔터프라이즈, 아세아컴퓨터 등 3개사가 합병하면서 탄생했다. 해외부문이 전체 매출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업체다. SK의 전자상거래 사업인 LMC프로젝트, EC/CALS협회, 전자통신연구원(ETRI)에 이 회사의 검색엔진이 채택됐다.특히 검색엔진의 해외수출에 주력해서 프랑스, 독일과수출가계약을 맺은 상태다. 내년 상반기 코스닥등록을 준비중이다.© 매거진한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