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이벤트 등 클릭하면 적립 … 쇼핑몰 이용 결제, 현금화도 가능
인터넷 사이트가 포인트 제도를 통한 회원확보에 한창이다. 포인트는 광고를 보거나 각종 이벤트에 참여하면서 받게 되며 이미 많은 커뮤니티 사이트가 사용하고 있다.우리에게 잘 알려진 골드뱅크도 이 방법을 선보여 유명해진 기업중 하나. 사용자는 포인트를 모았다가 쇼핑몰에서 물건을 구입하거나 게임 사이트에서 게임을 즐기는데 사용한다. 포인트 제도는 이제 인터넷 사이트에서 행하는 가장 보편적인 마케팅 방법중 하나다. 인터넷 사이트는 포인트 제도를 각종 이벤트와 선보여 다양하게 운영한다. 네티모아도 그 중 하나.네티모아(www.netimore.co.kr)는 4월부터 ‘M-캐시’ 제도를 운영한다. 이것은 인터넷 사이트에서 적은 금액이라도 적립해 사용할 수 있다. 사이버머니가 쌓이면 쇼핑몰에서 물건을 구입할 수 있음은 물론 현금으로도 전환해 준다. 사이버머니의 현금 전환은 기존의 사이버머니 사이트도 시행하는 제도. 그러나 대부분 3만원 이상을 모아야 현금 전환이 가능했다. M-캐시는 적립금 한도가 정해지지 않은 것이 특징.네티모아는 ‘M포인트’도 운영한다. 포인트 제도는 사이트에서 물건을 구입하거나 정보를 이용할 때마다 포인트가 적립되도록 한 것으로 인터넷상에서 네티즌을 끌어 모을 수 있는 대표적인 방법이다. 그러나 한번에 제공받는 포인트가 1~2점씩이다 보니 1년 이상을 모아야 쇼핑몰이나 게임 사이트에서 이용할 수 있을 정도다. 따라서 여기 저기에 흩어져 있는 포인트를 기억하고 활용하는 네티즌은 거의 없다. 결국 포인트는 사용되지 못하고 기억속에서 지워지게 된다.◆ 연리 24% 이자에 신용대출까지M포인트는 인터넷 사이트를 돌아다니다 각종 경품 사이트와 게임 사이트에서 얻은 사이버머니를 적립해 한꺼번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네티모아와 제휴한 사이트에서 벌어들인 포인트를 사이버뱅크인 네티뱅크(www.netibank.co.kr)에 적립해 놓았다가 쇼핑몰에서 물건을 구입할 때 한꺼번에 쓸 수 있다. 네티뱅크 회원은 각 사이트에서 받은 포인트 마일리지 등 각종 포인트를 네티뱅크로 이체시키거나 쇼핑몰에서 물품을 구매하고 유료 정보를 이용할 때 이용료로 결제할 수 있다.네티뱅크는 사이트간 포인트 이체 서비스와 회원간 포인트 이체도 가능하다. 예를 들어 친구 사이 가족간에 포인트를 이체시키거나 한 사람에게 몰아줄 수 있다. 물품을 구매하고 포인트가 쌓이면 일정 비율만큼 다시 사이버뱅크에 적립도 해준다. 또 물품 구입시 포인트가 부족하면 네티뱅크로부터 신용대출도 받을 수 있다. 네티뱅크가 가상공간에서 포인트를 중계하는 일종의 은행 역할을 맡는 것이다.네티뱅크의 포인트 결제방식은 전자상거래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향후 쇼핑몰을 연결하는 e-commerce 포털 사이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네티뱅크에 적립된 포인트는 연리 24%의 이자까지 지급된다. 따라서 예치해 두기만 해도 이자가 붙어 포인트가 늘어나는 효과도 볼 수 있다. 네티모아는 네티뱅크 서비스에 필요한 포인트 인증 결제 시스템을 개발 완료하고 현재 이 시스템에 대한 특허를 출원중이다.네티뱅크 가맹점으로 등록한 쇼핑몰은 MP3 파일을 판매하는 ‘렛츠뮤직(www.l etsmusic.co.kr)’, 중고서적을 판매하는 ‘꾸제(www. kkooje.co.kr)’, 각종 공연 티켓을 판매하는 ‘티켓링크(www.ticketlink.co.kr)’, 레저용품 쇼핑몰 ‘넷포츠(www.netports.co.kr)’, 꽃배달서비스업체 ‘유어버스데이(www.yourbirthday.co.kr)’ 등이 있다. 네티즌은 네티모아의 40여개 가맹점을 통해 책이나 CD, 호텔 체크인, 이동통신료까지 사이버머니로 지불할 수 있다. 현재 회원수는 55만명이다.◆ e-메일 보낼 때마다 10원씩 적립인터넷 게임 사이트인 ‘조이포유(www. joy4you.co.kr)’는 최근 ‘넷포인츠(www. netpoints.co.kr)’와 제휴를 맺고 넷포인츠 회원이 갖고 있는 포인트로 조이포유 사이트의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또 조이포유는 조이포인트를 제공하는데 여러 게임을 통해 얻을 수도 있고 잃을 수도 있다.조이포인트가 일정액 이상 적립되면 조이몰을 통해 원하는 상품으로 교환할 수 있다. 조이포인트는 광고배너를 클릭해서 포인트를 얻을 수도 있다. 조이포인트는 조이포유 사이트에 회원으로 가입하면 1만 포인트를 제공받는다.‘마이아이디어(www.myidea.co.kr)’ 사이트는 아이디어 공모나 리서치응답, 이벤트 등을 통해 적립한 사이버머니를 몰아주는 제도를 운영한다. 회원들이 각자의 사이버머니를 걸고 리서치응답 게임 아이디어 공모전에 참여해 우승자에게 사이버머니를 몰아주는 제도다. 아이디어 공모전 수상작 선정은 접수후 5일간 회원 자유 추천제(1인 1표)에 의한 득표순으로 선정한다.1위 상금은 현금 10만원, 2위는 현금 5만원, 3위는 현금 3만원이다. 1위 추천자중 무작위로 10명을 추첨해 현금 3만원씩 지급한다. 추천 방법은 정해진 기간(1주일)동안 등록된 아이디어를 1회에 한해 추천할 수 있다. 상금 수혜자 가운데 본인 의사에 따라 소년소녀가장돕기에 기부하는 기부금 제도도 운영한다.‘아이첨닷컴(www.ichum.com)’은 메일을 보내면 사이버머니를 지급하는 사이트다. 사용자가 e-메일을 보낼 때 정해진 광고를 첨부해서 보내면 일정액의 사이버머니를 적립해 준다. 메일 한통을 보낼 때의 적립 금액은 현재 10원씩이다. 적립된 금액은 1년에 2번 회원 개개인의 통장에 입금해 준다.또 적립된 사이버머니로 쇼핑몰에서 물건을 구입할 수 있는 방안도 추진중이다. 현재 회원은 12만명이며 회원 한명당 월 평균 5통의 e-메일을 보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거진한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