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구치 가쓰히코 지음/PHP 연구소/290쪽/1999년/¥1,400

저자인 에구치는 마쓰시타 전기에 입사하여 22년간 근무하며 마쓰시타 고노쓰케의 독특한 경영술과 인간경영을 배운 인물이다. 지금까지 <부하의 철학 designtimesp=19668>, <상사의 철학 designtimesp=19669>, <왕도의 경영 designtimesp=19670>, <성공의 법칙 designtimesp=19671>등 10여권 이상의 저서를 갖고 있다. 국내에도 <뛰어난 사원에겐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 designtimesp=19672>, <리더에겐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 designtimesp=19673>(더난출판사 간)가 출간되어 좋은 반응을 얻은 바 있다. 저자는 이 책에서 ‘인간중심’, ‘일과 행복’, ‘지식은 살아 남는가’, ‘인간의 경영’, ‘성공의 요소’ 등 그간 10여권 이상의 저서를 통해서 얘기한 내용중 1백35개 단어에 대한 단상을 풀어 놓는다.그가 짧은 단상을 통해 독자들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말은 힘과 마력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 한마디로 말해 말은 행복을 느끼고 정열을 불태울 수도 있게 하지만 나락의 바닥으로 전락시킬 수도 있고 말은 인생을 풍요롭게 할 수도 있지만 인생을 파멸시킬 수도 있다는 것이다. 즉, 말은 신념의 철학을 강화시켜 준다는 것이다.마쓰시타 사장은 어느 책에서 기자가 회사가 발전한 이유를 묻자 다음과 같이 답했다. 첫째는 자신은 평범하며 인재들을 많이 확보했을 뿐이다. 둘째는 방침을 명확히 제시한 것. 셋째는 자긍심을 갖게 함. 넷째, 시대에 발맞춘 사업. 다섯째, 파벌을 만들지 않은 것. 여섯째, 투명과 공정한 경영, 전원 경영이다. 마지막은 공적인 사업전개를 한 것을 든 적이 있다. 오늘 현재의 관점에 비추어도 귀담아 들을 만한 가치가 있다. 이런 시효성은 최근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인간 경영 designtimesp=19678>이 국내 독자에게 좋은 반응을 얻는 것과도 맥이 닿고 있다.도쿠가와와 마쓰시타가 갖는 공통점은 ‘인간’이며 ‘인간중심’의 사상이라는 점이다. 인간은 무한의 가치를 지닌 절대적인 존재라 믿으며 진심으로 우러나는 신뢰는 감동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일종의 인간에 대한 감동경영을 역설하고 있는 저자의 인간중심의 사상이야말로 지금도 유효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