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언 아웃(Eam-Out)방식‘벌어서 나누는’ 방식. 어떤 회사에서 발생이 예상되는 미래 수익을, 판 사람과 산 사람이 나눠 갖기로 하는 계약이다. 영업이익이 나지 않을 경우 양도자는 한푼도 못받게 될 수도 있다. 르노와 삼성자동차 채권단은 삼성차 매각 협상을 하면서 매각대금 중 2억달러는 향후 10년간 영업이익의 10∼20%로 지불하는 언 아웃 방식 채택을 고려중이다.◆ PDP(Plasma Display Panel)플라즈마 표시 장치. 제한된 화면 크기라는 브라운관·LCD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최적의 디스플레이 기술로 각광 받고 있다. 대화면을 쉽게 만들며 응답 속도가 빠르고 시야각이 넓은 것 등이 장점으로 꼽힌다.특히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를 소화할 수 있어 디지털 영상시대가 찾아오면서 각광받고 있다. LCD가 수광형이라면 PDP는 발광형. 전면유리와 배면유리, 그 사이의 칸막이에 의해 밀폐된 유리사이에 네온과 아르곤 가스를 넣어 양극과 음극의 전극으로 네온광을 만들어 표시광으로 이용한다. PDP는 올해부터 가정용 수요가 본격적으로 늘어나 2003년께 그 규모가 20배 정도 팽창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생산업체는 히타치, 후지쯔 등 일본업체와 삼성SDI, LG전자 등 한국 업체 뿐이다. 종주국은 일본이지만 국내 디스플레이 업체들의 PDP기술개발 수준은 이미 일본과 대등한 수준으로 올라선 상태다.◆ EVA(Economic Value Added)경제적 부가가치. 세후영업이익에서 자본비용을 차감한 값이다. 주주 입장에서 본 실질적인 기업가치를 나타내는 지표다. 기업들이 자본과 부채를 합친 총비용을 고려해 얼마만큼의 이익을 내느냐를 따진다. 통상적으로 기업은 자기자본을 비용으로 간주하지 않는다. 그러나 주주들이 원금 자본금을 내고 회사를 시작하는 이유는 원금이 잘 커서 큰 소득이 되어 돌아오기를 바라기 때문이다. 따라서 자기자본금은 공짜 자금이 아닌 셈이다.회계장부상으로는 순익이 나더라도 EVA가 마이너스인 경우에는 기업의 채산성이 없다는 뜻이다.◆ 비즈니스 모델비즈니스 모델은 사업 아이디어를 말한다. 즉 어떤 제품이나 서비스를 어떻게 소비자에게 편리하게 제공하고, 어떻게 마케팅하며, 어떻게 돈을 벌겠다는 계획이다. 비즈니스 모델이라는 용어는 인터넷 기업들이 이것 자체를 특허 출원하기 시작하면서 널리 쓰이게 됐다. 미국 프라이스라인과 아마존이 각각 특허를 출원한‘역경매’와‘원클릭 서비스’가 대표적인 예. 사업 아이디어를 가장 중시하는 인터넷 기업의 특성상 많은 인터넷 기업들이 다른 업체의 모방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앞다퉈 비즈니스 모델 특허 출원에 나선다. 그러나 특허 출원의 대상을 어디까지로 규정할 것인가 등에 대해서는 여전히 논란의 여지가 많다.최근 인터넷 주식의 거품이 꺼져 가면서 비즈니스 모델 또한 단순한 아이디어보다는 수익성과 기술력이 중시되고 있다. 비즈니스 모델의 수익성을 검증하는 첫번째 방법은 해당 기업 결산 자료에서 영업이익을 보는 것이다.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늘고 있다면 그 회사의 비즈니스 모델은 일단 성공적인 것으로 평가받는다.◆ 기준가격기준가격은 투신사 수익증권, 은행의 실적배당형 신탁상품의 투자 성적표다. 따라서 펀드의 운용실적에 따라 매일 달라진다. 뮤추얼펀드를 포함한 수익증권의 수익률은 해당상품에 가입할 당시의 기준가격과 현재 기준가격을 비교하여 계산한다. 수익증권에 가입한 시점의 기준가격이 1만원이었는데 1년 뒤 운용실적이 반영돼 1만1천원으로 올랐다면 이 펀드의 수익률은 연 10%가 된다.채권형 상품의 경우도 수익률을 1년 단위로 다시 계산해 보면 기타 금융기관의 상품과 금리를 비교할 수도 있다. 기준가격은 투신이나 은행 등 각 사 홈페이지나 해당 기관에 문의하면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