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테이너 하우스가 뜬다
전원생활을 꿈꾸는 사람들을 위한 소형주택 또는 도시민의 주말용으로 사용하기 알맞은 소형 주택들이 많이 생겨나고 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라이프 스타일이 변화하며 최근 나만의 공간을 찾는 이들이 늘어남에 따라 도시 외곽을 중심으로 세컨하우스가 늘어나는 추세다.

몇 년 전만 해도 전원생활을 목적으로 새로 짓는 집들은 넓은 평수에 고급주택이 대부분이었으나 요즘 들어서는 간편한 소형주택, 그 중에서도 컨테이너를 소재로 한 집을 찾는 사람들도 많고 그러한 수요는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이러한 트렌트에 발맞춰 해상용 컨테이너만을 이용해 튼튼하고 예쁜 이동식 하우스를 만드는 전문 회사가 있다. 컨테이너 하우스 하우징을 전문으로 하는 바오의 브랜드 'HAUSS'다.

바오 관계자는 "국내 건축 특성은 거주자가 편하고 보기 좋은, 만족하는 집을 짓기보다 타인의 시선을 의식해 실제의 편안함과 견고함 보다 겉으로 보이는 것에 치중하는 경향이 있다"며 "바오는 실사용자들의 특성과 라이프스타일에 맞추어 경험과 고민으로 사용자가 만족하는 생활을 하는데 가장 큰 중점을 두고 하우스를 제작하고 있다"고 말했다.

HAUSS 제품은 컨테이너 중에서도 가장 층고가 높은 해상용 하이큐빅 컨테이너만을 고집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해상용 컨테이너는 400톤 가량의 하중을 견디며, 철 부식에 취약한 해풍이 넘치는 바다를 넘나들어야 하기 떄문에 쇼트블라스팅(Short Blasting)공법 전 처리후 2시간 내에 페인트 마감을 하여 거친 해풍을 견딜 수 있게 제작 된다. 주택용도로서의 기본 골조로 사용되어지기에 콘크리트 구조나 목구조에 비해 훨씬 가볍지만 견고하다.

더불어 인테리어 설계부터 실내에 들어가는 모든 마감재의 시공 및 사후 관리까지, 실 사용에 있어 가장 중요한 부분을 ㈜한샘이펙스에서 인테리어 설계부터 실내에 들어가는 모든 마감재의 시공 및 사후관리까지 인테리어의 전 공정을 (주)한샘이펙스와 함께 책임 서비스 한다.
컨테이너 하우스가 뜬다
HAUSS는 대부분의 공정을 공장에서 미리 제작해 실제 부지에서는 조립만 하는 형식으로 시공되기에 계절 날씨에 영향을 받지 않아 현장 공사 대비 공기가 단축돼, 실 건축비용이 절감되는 효과도 있다.

특히 소형 이동식 주택들에서 나타나는 단열문제를 실제 건축법에 의해 적용되는 지역별 단열 기준에 따라 전체 경질폼으로 시공하며, 단열에 가장 민감하고 중요한 요소인 창호에 있어 유럽식 시스템 창호를 적용해 단열 고민을 해결한 것이 큰 특징이다.

흔히 농막은 단열에 큰 신경을 쓰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HAUSS 제품은 건축주의 특별한 요청이 없는 한 일반 주택과 마찬가지의 단열기준으로 시공을 하고 있다.

또한, HAUSS는 작은 부피와 모듈형 설계로 인해 마치 레고처럼 다양 한 평수와 디자인의 설계가 가능하고 어디든 시공이 가능한 이점이 있다.

정채희 기자 poof34@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