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다우지수 & 나스닥지수지난 6월28일 FOMC 개최를 앞두고 혼조세를 보이던 뉴욕증시는 연준리가 주요 정책금리를 현수준으로 유지하기로 함에 따라 안정을 되찾는 모습이었다. 나스닥의 경우 생명공학주와 인터넷주들이 강세를 주도했고, 다우지수는 그동안의 금리 인상조치와 경기둔화 조짐에 따른 실적저하 우려 등으로 금융 및 소매업종이 조정양상을 보이면서 상승폭이 크지 않았다. 한편 연준리는 미경제의 성장 둔화추세가 아직은 잠정적이고 초기적인데다 노동시장의 경색지속으로 임금인플레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는 8월에 추가 금리인상을 강하게 시사하는 것이다. 그러나 8월의 금리인상은 조만간 연준리의 긴축정책 마감을 예고하는 것으로 월가는 주가의 추가상승 가능성이 커지는 요인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미국 시장은 점점 서머랠리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김광렬 수석연구원 designtimesp=19945>◆ 환율국제외환시장에서 일본은행의 금리인상 여부가 주목을 끌고 있다. 일본은행은 지난 99년2월 디플레 위기를 방지하기 위해 콜금리를 0%에 가깝게 유도하는 제로금리정책을 시행했다. 제로금리 정책은 연금 생활자들의 희생을 담보로 한 것으로 지극히 비정상적인 임시 조치에 불과하다. 때문에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면 일본은행이 제로금리를 포기하는 것은 당연하다. 7월4일 발표된 단칸보고서는 민간수요의 회복을 뒷받침해 금리 인상에 힘을 실어줄 공산이 크다. 하지만 일본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지더라도 엔화가 큰 폭으로 하락하기는 힘들다. 수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엔화 강세를 그냥 좌시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금리차 축소에 대한 기대로 엔화가 강보합세를 유지하겠지만 당분간은 1백5엔이 거래의 중심이 될 전망이다. <김영준 주임연구원 designtimesp=19950>◆ 금리미국채시장에서는 지난 6월28일 연준리의 정책금리 현수준 유지 발표보다는 8월 추가적인 금리인상 시사에 더 큰 비중을 두었다. 주초 안정세를 유지하던 국채가격도 조정양상으로 돌아섰다. 주초 장기금리 안정세의 주요인은 재무부의 향후 10년간 예산 흑자규모가 1조8천7백억달러에 달할 것이라는 재정흑자 증가 전망 발표였다. 그러나 지난 6월28일 연준리가 경제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지만 인플레이션 위험이 여전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경계심리가 확산되면서 2년물 금리가 큰 폭으로 오르는 등 국채가격이 하락세로 돌아섰다. 당분간 국채시장은 정부의 재매입 규모 확대가 유력시되는 장기물과 단기금리 인상 우려에서 벗어날 수 없는 단기물간의 괴리가 커지는 양극화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형준 책임연구원 동원경제연구소 동향분석실 designtimesp=199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