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다우지수 & 나스닥지수지난주 발표된 각종 경기관련 지표들은 전통주와 기술주에 상반된 영향을 끼쳤다. 다우는 상승세를 유지한 반면 나스닥은 부진한 장세를 면치 못했다. 우선 6월 신규 단독주택 판매가 2년반 만에 최대 폭인 3.7% 감소했다. 이는 지난해 6월 이후 지속된 연준리의 금리인상 정책이 서서히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6월 경기선행지수가 3개월째 제자리 걸음을 했다. 경기둔화를 예고하는 이런 지표들은 향후 첨단기술주들의 실적이 악화될 것이라는 우려를 확산시켰다. 이에 따라 반도체, 인터넷 장비업체를 중심으로 나스닥 지수는 주 중반까지 큰 폭으로 하락했다. 반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전통주로 매기가 쏠리면서 다우지수는 상승세를 유지했다. 8월중에 있을 FOMC에서 금리인상 여부가 아직은 불투명하다. 당분간 미 증시는 혼조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김광렬 수석연구원 designtimesp=20073>◆ 환율엔화의 약보합세가 지속되고 있다. 일본 경제는 2분기 가계지출이 2.8% 증가하고 기업의 투자의욕이 높아지는 등 회복 조짐이 뚜렷하다. 하야미 일은 총재는 다시 한번 제로금리 정책의 부정적 영향을 강조했다. 이들은 엔화 강세 요인이다. 그럼에도 엔화가 약세를 보이는 것은 일본 증시가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올들어 닛케이 지수는 작년 말에 비해 14% 가량 떨어졌다. 반면 미국은 소비지표가 혼조를 보이지만 제조업과 건설경기의 둔화세가 완연했다. 월가에서는 연준리가 현재의 금리를 유지할 가능성이 더 클 것으로 예상한다. 이는 주식시장에 호재로 작용하나 금리차 확대에 대한 기대감을 축소시켜 달러화 가치 측면에서는 중립적이다. 닛케이가 본격적인 상승 모멘텀을 찾지 못하는 한 당분간 엔화가 강세로 반전될 가능성은 낮다.<김영준 주임연구원 designtimesp=20079>◆ 금리미 국채시장에서는 경기지표들의 둔화 조짐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그 결과 중단기물을 중심으로 국채가격의 상승세가 이어졌다. 7월 제조업 활동지수(NAPM)가 전월과 같은 51.8을 기록했다. 6월중 건설분야 투자 1.7% 감소와 신규 주택판매가 크게 줄었다는 발표에 따라 국채의 메리트가 부각되며 2~5년물을 중심으로 형성된 매수세가 장기물로 확산됐다. 그러나 미 재무부가 분기별 자금조달 계획을 발표했다. 또 부채를 갚기 위해 장기물 국채의 발행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30년물 국채금리는 주 중반 상승세로 돌아섰다. 당분간 미 경제의 주된 관심사가 경기 둔화 확인과 연준리의 금리인상 여부에 있는 만큼 자산의 안정성을 고려한 국채 선호도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최형준 책임연구원 <동원경제연구소 동향분석실 designtimesp=200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