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합주가지수 & 코스닥지수지난주 주식시장(7.31~8.5)은 현대문제 해결에 대한 기대로 반등세를 보였다. 거래소시장의 경우 단기 낙폭이 컸던데다 외국인의 매도압력이 약화되면서 690선을 지지선으로 상승 반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주도주였던 삼성전자가 견고한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그 결과 매수세가 분산돼 반등은 오래 이어지지 못했다. 반면 코스닥시장은 개인매수가 중심이 돼 나스닥시장의 약세를 극복하고 대량거래를 수반하며 반등을 지속했다. 외국인과 투신권의 소극적인 시장참여로 수급불균형이 구조적으로 해소되기 어렵다. 아직 첨단기술 관련주의 주가수준에 대한 의혹이 남아있지만 충분한 조정을 거쳤다는 시각이 우세한 편이다. 뚜렷한 매수 주체가 없는 거래소시장은 당분간 조정국면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코스닥 시장은 개인의 매수세 회복에 힘입어 상승시도를 좀 더 이어갈 전망이다.<김광렬 수석연구원 designtimesp=20073>◆ 환율원/달러 환율은 수급상 별다른 재료가 부각되지 않는 가운데 지루한 게걸음 장세가 이어졌다. 현재 시장을 움직일 만한 변수로는 외국인 주식매매동향, 엔/달러 및 동남아국가 환율, 기업들의 외자유치자금, 공기업의 달러화 수요 등을 꼽을 수 있다. 하지만 외국인들은 순매도와 순매수를 오가며 일관성없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 엔화는 1백9엔을 중심으로 별다른 변동이 없다. 동남아 통화 역시 최근에는 크게 움직이지 않고 있다. 기업들의 외자유치자금이 실제 시장에 나오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 공기업 달러수요는 환율하락을 막으려는 당국의 의지를 반영하는 것일 뿐이다. 이들 변수들이 시장에 중립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별한 외부 충격이 발생하지 않는 한 1천1백15원을 중심으로 변동폭이 제한된 박스권 흐름이 좀 더 이어질 전망이다.<김영준 주임연구원 designtimesp=20079>◆ 금리비과세 펀드의 판매가 시작되면서 채권금리는 다시 하락세를 보였다. 한국은행이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8월중 콜금리를 현수준에서 유지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지난달에 연기된 프라이머리 CBO발행이 성공적으로 끝나 기업들의 자금난 해소기대가 호재로 작용했다. 7월중 소비자 물가지수가 2.9% 상승(전년동월 대비)한 것으로 발표됐다. 하반기 계획됐던 국채발행은 재정 적자규모 축소 및 세수 확대 등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채도 만기도래분은 상환되고 있고 신용등급이 낮은 기업들의 신규발행은 시장에서 소화가 어렵다. 따라서 하반기로 갈수록 물량축소문제는 심화될 것이다. 다만 금융구조조정과 관련된 예보채의 발행물량이 확정되지 않은 것이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이번주는 차익매물 출회로 조정이 예상되지만 금리 하락기조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최형준 책임연구원 <동원경제연구소 동향분석실 designtimesp=20085>